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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자산 가격 하락을 근거로 인플레이션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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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56163?sid=101


https://www.google.com/amp/s/www.marketwatch.com/amp/story/whartons-jeremy-siegel-accuses-fed-of-making-one-of-the-biggest-policy-mistakes-in-its-110-year-history-11663968335


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stocks/jeremy-siegel-fed-making-same-mistake-interest-rates-inflation-recession-2022-9


미국 경제평론가 제레미 시걸(Jeremy siegel)이 3일전 인터뷰에서, 현재 Fed의 금리인상 행보를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이사람의 주장을 들어보면, 인플레이션이 이미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금리인상은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주택가격지수 (케이스쉴러지수), 주택건셜활동지수,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commodities) 가격이 이미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CPI, PCE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있다고 말하진 않고있는데요.


제레미 시걸이 주택, 원자재가격 하락을 근거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있다는 주장을 펼치는것이 옳은가요? 다시 말해, 자산가격, 원자재 가격 같은 것들이 다른 소비자 재화서비스 가격의 선행지표가 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레미 시걸의 말에 어느정도 동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동의를 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먼저 원유가격이 경기의 전반적인 선행 시그널로 판단을 하게 되는데요. 원유의 경우는 모든 생산 전반에 사용되기도 하며 일반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품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주택건설활동지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주택건설활동지수가 떨어지게 되는 것은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게 된다는 시그널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경기가 하락할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식이 공유되고 점차적으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저하됨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인데요. 하지만 제레미 시걸의 말에는 '원유 가격이 미국시장에 국한되어서 하락한 것이 아니다, 선행지표가 꼭 후행지표를 같은 값으로 이끌지는 않는다'라는 큰 함정이 숨어있습니다.

      미국은 원유 생산량과 소비량과 세계 수출량 비중이 모두 1위인 국가로서, 원유의 가격 하락이 꼭 미국이라는 시장이 침체되어서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러시아전쟁 이전의 가격수준 즉 인플레이션이 한창 상승하던 시절인 2월달의 가격으로 돌아왔을 뿐이라는 것입니다.즉, 원유가격의 상승은 러시아전쟁으로 인한 일시적인 공급량의 감소로 인해서 상승하였던 것이고 '공급의 하락'이라는 것과 금리인상이 함께 영향을 주어서 예전의 가격으로 떨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선행지표의 출발이 꼭 후행지표인 소비자 서비스구매지수에 100%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커피를 마셔서 잠을 이겨내려고 하지만 꼭 잠이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으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2015년도 나스닥은 4천대에서 머무르고 있었으며, 2020년도 초반 나스닥은 9천을 향해서 가고 있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크게 하락하였지만 2021년에는 16,000포인트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5년동안 5천 포인트가 겨우 상승했던 시장이 1년만에 7천포인트가 상승하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산활동이 증가하고 그 경제의 규모에 맞춰 혹은 선행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미국시장의 2020년도-2021년도에 제조업과 비대면기업을 제외한 일반 가계(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생산활동이 꾸준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한 장이 아니라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정부의 묻지마식의 달러 공급이 원인이 되어서 상승했던 시장임을 기억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묻지마식의 지원은 지난 2021년도 연말에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유예안'이 통과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디폴트'를 할 수도 있다고 할정도로 심각한 정부의 부채수준이 심각하며, 최근 시행된 IRA법도 결국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봐야 합니다.

      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근원적인 화폐의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시걸이 이야기하는 것들은 모두 '투자자로서의 시걸'이 본인이 투자한 증시의 투자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 볼멘소리를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레미 시겔 교수와 같은 경우에는 주식 낙관론자 및 강세론자에 속합니다.

      원자재와 같은 경우 경제활동 대부분에 쓰이며 부동산과 같은 경우에도

      매우 우리 생활과 연관성 있고 밀접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수들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금리인상에 대한 비판 등이 근거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수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현재 경기상황을 측정하는 것이

      맞다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