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널스페이스 같은데 있으면 뭔가 은근히 평화롭고 그장소가 그립거나 가고싶어지는데 이 심리가 대체 어떻게나오는건지 아세요..?
안녀앟세요 그 제가 유튭에서 리미널스페이스 영상을 자주보거든요?
그 여러분들 백룸 다들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
거기서 막 레벨이 1부터 10까지 있고
나중에는 막 999까지 추가됐다고 하는데
그런데에 보면 백룸 레벨이나 공간들 탐험하는 영상들도 있고
꼭 백룸이 아니더라도 리미널스페이스 느낌의 공간 같은거 사진 가지고 와서
막 보여주는 그런영상들 ㄷ있잖아요
근데 그거 볼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예 드림코어라고 약간 리미널스페이스 전용음악이랄까요 그런장르가 있는데 유튭에 막 드림코어 플리 보면 리미널스페이스 사진들 하나하나씩 보여주면서 엄청 몽환적인 노래가나오거든요? 그러면 진짜 여기가 꿈인거같고 저기가 현실이라서 내가지금 꿈을 빨리 깨야하는구나 그런생각이들거든요
어렸을때 백화점 지하주차장이라던가 새벽에 본 빈 학교 복도
아님 한적한 놀이터같은곳 있잖아요?그런데가 사실 좀 무섭기도 한데
왜인지 계속 보게되고 그런공간이 그리워지는?기분이 많이 듭니다
뭔가 여기저기 건물들안쪽을 지나치다보면 꼭 이럴때 있잖아요 분명 평소엔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빌만한곳인데 그날따라 아무것도없는거요. 근데 어느날엔 제가 그게 뭔가 신기해서 주변을 계속 걷고있었는데 어디선가 희미하게 피아노인가 뭔가 노랫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처음에 어 뭐지 해서 그 노랫소리가 어디서시작됐는지 찾을라고 했는데 결국 못찾았어요 그래서 뭔가 느낌이 되게 묘했었는데
코로나지나고도 이런영상들 더 자주보게 됐는데
왠지모르게 막 향수같은게 느껴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근데 그 영상이나 구글에서 검색해서 나온 사진이나 그런곳은 다 한번도 가본적없는 장소인데도
왜이런감정이 드는건지 참 의문이네요..
그중에서도 유명한게 그 수영장 그니깐 풀코어라고 하는거 있잖아요 그게 특히 제가 좋아하는건데 그래서 미드저니같은 이미지생성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기도하는데 미드저니에서 만들어준사진에서도 같은감정을 느껴서 아예 거기서 만든거를 번갈아가며 컴터배경화면으로 쓰고있거든요.
그래서혹시 이런심리가 어떻게생기는건지 아시는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되는건지 아님 그냥 제가 이상한건지 ㅜㅜ
사실 친구들한테 예전에 이런얘기 했었는데 다들 이해못하더라고요..?오히려 그런공간 걍무섭다고만하고. 근데 전 왜 이렇게 끌리는지모르겠네요
혹시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아님 이런심리 왜생기는지 설명가능하신분 계실까요?
진짜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먼가 그리워지는 장소와 가본것 같은 아득한 느낌의 장소들 그리고 노래나 어떤 기억이 떠오르면 그에 연관되어 떠오르는 장소들
이런 곳들이 기억에 더 인상깊게 남겨나 마음이 쓰이는 건 영어로 아네모이아(anemoia)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향수 라고 하네요. 우연한 경험을 통해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한 뇌의 착각이나 평소 동경하거나 꿈꾸던 것에 대한 향수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