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낮엔 겉옷이 거추장스럽다가도, 해만 지면 금방 공기가 차가워져서 참 난감하시죠. 특히 아산 쪽은 지형 특성상 일교차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서 저녁 퇴근길이 더 춥게 느껴지실 거예요.
보통 우리가 저녁에도 겉옷 없이 "아, 이제 정말 따뜻하다"라고 느끼려면 최저 기온 자체가 10도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요. 그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말 정도는 되어야 해요.
지금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짚어드리면 이렇습니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는 일교차가 일 년 중 가장 큰 시기예요. 낮에는 햇볕 때문에 기온이 훅 올라가서 봄인 것 같지만, 땅이 아직 충분히 데워지지 않아서 해가 지면 열기가 금방 빠져나가거든요. 특히 4월 초까지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한두 번 더 찾아올 수 있어서 저녁엔 여전히 겨울 느낌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저녁에도 온기가 남아있으려면 최저 기온이 10~13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4월 20일 전후는 되어야 그런 날씨가 안정적으로 이어져요. 이때부터는 얇은 가디건 하나만 걸치고 밤 산책을 해도 으스스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지금부터 한 달 정도는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운' 이중적인 날씨를 견뎌야 하는 구간이에요. 5월로 넘어가면 오히려 저녁이 선선해서 가장 기분 좋은 날씨가 되겠지만, 그전까지는 저녁용 겉옷을 꼭 챙기시는 게 건강 관리에도 좋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