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유치한 이야기'를 뽑았고, 애니메이션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야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실패를 말함에 있어서도 전문가들은 서사 능력의 한계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아동용 오락물 정도로 취급하는 시대착오적인 인식과 더불어, 서사적 역량을 지니고 있는 전문가 집단의 외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애니메이션 감독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데 애니메이션 서사라는 낯선 경계에 도전할 사람은 적고, 벤치마킹하려는 노력도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