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별 통보 후 5년 만에 연락 온 전 여자친구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5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우리는 4년 동안 사귀었고, 동거까지 하면서 결혼까지 생각했었죠. 그녀는 음악을 전공했는데, 호주의 교향악단에 입단하게 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녀는 꿈을 찾아 떠나면서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저는 큰 배신감을 느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그 당시 이별 후 저를 위로해줬던 전 여친의 친구와 만나게 되었고, 결혼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어요.
그렇게 잊고 지내던 중, 와이프가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악단을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온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녀가 저를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약속을 잡아놨다고 했어요. 저에게는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와이프에게는 친한 친구라며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분노와 그리움이 동시에 밀려왔어요. 와이프가 제 연락처를 전여친에게 줬는지, 전여친이 연락을 해왔어요.
연락온 내용으로는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 하고, 아이들 선물도 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오빠도 오랫만에 만나고 싶었다
자신은 가서 연애도 안하고 있었다
이별을 통보했지만 잡으러 호주에 올줄 알았다.
친구랑 결혼한 건 괘씸하지만 참다가 오빠가 보고싶어서 한국에 왔다
이러한 얘기를 들으니 심경이 복잡해요.
와이프가 다녀오라고 했으니 얼굴을 보고 와야 할지, 아니면 지난 인연으로 덮어야 할지 고민이 돼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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