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강이 가파른 지형 특성 때문에 서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인공 운하가 발달하기 어려웠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배로 운반하기 위해 서해안의 물길을 이용하는 조창 제도가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 짧은 수로를 정비한 사례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륙을 관통하는 긴 운하는 아니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한반도 대운하' 같은 큰 규모의 운하 계획이 논의된 적은 있지만, 환경 문제나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 건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거리 육상 운송을 대체하는 대규모 인공 운하는 우리나라에 만들어진 적이 없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