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기 정강이에 쥐가나면서 발끝이 안으로 돌아가는건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어제 아빠가 누워 계셨는데 양다리 정강이쪽에 갑자기 심한 쥐가 나셨다합니다. 양쪽 발끝이 안쪽으로 돌아가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엄청 아프셔서 놀란 마음에 곧바로 사혈을 하셨다합니다. 평소에도 다리가 쥐가 잘난다 하시고, 그럴때마다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시면 좀 낫다하셨습니다. 등산을 하실때도 쥐가 자주나서 항상 사혈도구를 가지고 다니시고요. 어제 경우처럼 심하게 쥐가 난건 처음이어서 많이 놀라신듯한데 일시적인 근육경련 같은거 일까요? 발끝이 안쪽으로 돌았다는것도 경련의 증상중 하나인지..아니면 척추질환으로 오는 증상인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척추관협착증으로 따로 치료를 받진 않으십니다. 여쭤보니 어제 쪼그리고 앉은 시간이 꽤되셨고 차 시트 청소한다며 야외에서 조금 무리를 하신것같은데 그런 영향도 있을까요? 계속 지켜보다가 어제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진료를 봐야할런지, 아니면 당장 병원을 가는게 좋은지ㅡ 진료를 보면 어느과를 가야할까요?
또 이런경우 사혈이 효과가 있나요? 다급함에 소독도 못하고 새침도 교환하지않고 사용하셨다하는데 감염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사혈시 새침으로 교환하라하셔도 그냥 쓰시는데..어르신이라 소독과 감염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네요.ㅜㅜ 이렇듯 갑자기 찾아오는 쥐. 응급처치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정수 의사입니다.
갑자기 생기는 근육 경련은 혈액순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이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뭉친 혈관에 구멍을 내서 혈액이 흐르게 해주면서 근육 경련을 풀어주는 것인데, 이는 질문자님이 얘기한 것처럼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서 항상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경련이 자주 생긴다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 혈관쪽문제와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이런 문제가 있는 분들이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자세를 오래하고 있는 경우 대부분 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정강이 쪽에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하지정맥류가 있는지 검사를 해보시는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맥류가 심한 분들은 가만히 10분정도 서있을 때 정강이 쪽 혈관들이 부풀면서 피부까지 튀어오르는 것이 보일 수 있으니 간단히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근육 경련이 생기면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게 되어 말씀하신 것처럼 발끝이 안쪽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이 수축하면서 연결된 근육들이 같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것으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혼자 계실 때 이런경우는 위험할 수 있는데 평소에 압박 스타킹을 신어서 하지에서 심장쪽으로 혈액이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겠고 누워계시거나 앉아계실 때 항상 다리가 너무 아래로 가지 않게 발판을 대어 높게 유지시켜주는게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경련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다리의 경련은 척추질환과는 연관성이 높지 않으며 근육의 피로, 무리한 운동, 전해질 불균형, 무기질 결핍 또는 신경장애, 혈류 흐름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혈과 같은 민간요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신경손상,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드님이 적극적으로 말리기를 권장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원인은 근육의 과사용, 탈수, 염좌,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기 등이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경우에는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 하루가 지나도록 해당 증상이 있다면 신경쪽이 압박이 되거나 혈관이 좁아진 문제는 없는지 병의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1. 쥐가 자주나는 증상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건강의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이상 소견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자주 날 경우 몸의 전해질 불균형 등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 증상이 심하시다면 피 검사에서 전해질 이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해당 증상이 척추 문제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2. 증상 관련하여 사혈을 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애초에 사혈이라는 것 자체가 의학적으로 제대로 입증 된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의미 없이 피부를 손상 시키는 것일 뿐입니다. 또한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현재 협착증이 있으시다면 협착증으로 인하여 다리 통증, 저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일단 증상이 자주 발생하신다면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고 치료를 받거나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혈치료는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에 소독없이 직접 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발이 돌아가게하는 근육에 쥐가나면서 근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모양이 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근육경련, 또는 쥐(cramp)가 나는 것은 근육이 불수의적인 수축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종아리 근육에 잘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 잘 발생하나 자는 동안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경련이 발생할 시, 종아리를 손으로 주물러주기 보다는 무릎을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손으로 쥐가 난 발끝을 잡고 몸쪽으로 당겨주도록 합니다. 발뒤꿈치부터 종아리까지 쭉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며 10초 정도 유지한다면 뭉쳐진 근육이 풀리면서 통증 완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약 종아리 근육 통증 혹은 경련 증상이 짧은 기간 내에 자주 일어난다면, 그것은 단순히 쥐가 난 것이 아니라 하지정맥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초기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느끼시면 진료를 받아 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