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조선시대에서는 치즈를 만든 사람이 없었나요?
가축을 기르는 나라에서는 어떻게든 치즈와 비슷한 음식이 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어떤 형태이든 면 요리가 있듯이.. 우리 나라도 과거 의도치 않게 치즈와 같은 형태를 발견해서 음식에 적용한 역사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조선시대에도 치즈를 귀족, 왕실에서 치즈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 지역은 상기했듯 유제품 자체는 4세기부터 왕실과 귀족들 중심으로 유가공품인 락을 먹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걸 보면 4세기 혹은 그 이전부터 공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 목장인 우유소를 두고 유제품을 왕실과 귀족들에게 공급하기도 했으며, 조선시대 들어서는 내의원에서 음식으로 만들어 임금이나 신하, 환자들에게 영양식으로 공급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도 낙(酪)으로 검색을 하면, 표현이 뒤섞여 있으나, 생우유는 생락으로 쓰며, 낙장은 마유주 혹은 요거트를 뜻하며, 낙죽은 우유를 넣은 죽인 타락죽, 유락 등의 표현이 보인다. 이걸 보면 주로 상류층에서 먹는 특식에 가깝기는 했지만, 우유를 다양하게 가공한 가공품은 충분히 먹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우유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조선 시대에 왕을 제외 하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타락 이라고 하는 우유는 그 만큼 희귀한 음식 이였습니다. 그래서 치즈는 우유 제품을 발효 하거나 해서 만드는 음식 이기에 치즈산업이 발달 할수 있는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버터와 치즈를 먹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 3년의 기록을 보면 수유치 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수유는 버터, 치즈, 치는 장사치나 벼슬아치를 부를때 쓰는 말로, 수유치는 버터나 치즈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