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질 나자 보리양식 떨어진다는 말은 무슨의미인지요?

Answer 1

어렸을때 엄마로 부터 듣고서 많이 웃었던 말인것 같아요.

그러넫 경상도에서도 "방귀 잦으니 보리양식 떨어진다"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같은 말이지요.

굳이 직역을 하자면 보리밥(원래 보리밥은 방귀를 많이 생산함)을 먹어 방귀가 많이 나올 때 쯤 되면 그나마  주식인 보리쌀 마저도 동이 난다는 속담이랍니다. 

얼마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인지요..

우리세대는 가난을 모르고 살았지만 시골에서는 예전에 정말 힘들었던 그시절 보리밥이 싫어서

안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요즈음도 보리밥 싫어하는 분들보면 예전에 보리밥에 대한 추억이 있더군요.

그런대로 행복했는데 진짜 어려운 처지에 봉착하게 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죠?

어떤 것을 함부로 막 쓰다가 보면 언젠가는 없어져 후회한다는 말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정경제가 피폐해졌네요.

이런 시기에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 언제 닥칠 지 모를 춘궁기?에 대비하여 먹을거리인 보리양식?(돈, 예산)을 조금은 여유있게 비축 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Answer 2

보리밥을 먹고 잘 삭히게 되어 더 먹을 수 있게 된 상황인데 정작 보리양식이 다 소진되어 당황스럽다는 의미입니다.

즉 일이 잘 진행되어 가는 걸 보고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관련한 일들이 서로 공교롭게 어긋나며 틀어져 애초의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 것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