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강의 들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미술사 강의나, 그림 감상법 같은 강의를 들으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평소에 그림 보는 걸 좋아하는데, 혼자 보는 것 말고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서 강의를 들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미술 지식도 쌓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경험자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솔직한 후기 좀 알려주세요 ㅠㅠ... 어떤 강의가 특히 더 도움이 되는지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술관 강의 외에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문화생활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요즘 전시회에 가면 무료 오디오 도슨트도 있고 또 신청자 위주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본인이 흥미있는 전시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풀고 싶은데, 미술, 작품 감상 쪽을 좋아하신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화풍이나 미술 사조 등을 집중적으로 찾아서 보러가는 것도 재미있고, 또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서울 뿐만 아니라, 곳곳에 큰 뮤지엄이나 독특한 건물로 사람들이 단순히 작품만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문화예술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쉴 수 있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미술관마다 건축물이 독특해서 그거 보러다니는 재미도 있구요.
저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이라는 건축물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명상관도 있고 한거 같아서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저보다 먼저 가보시길 추천 ㅎㅎ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는 도슨트 김찬우 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의가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학교수업이나 대학교 교양강의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셨던 적이 있으실까요?^^;;
미술관에서 하는 강의 역시도 교양수준의 강의이고 조금 더 전문적인 수준의 강의인데 미술을 잘 모르시면 사실 전공강의 처럼 힘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런 강의보다 저희같은 해설사가 하는 해설을 전시와 함께 보신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더욱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희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경우는 매시간 전시 해설이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전시를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론 뮤익이라는 초현실주의 조각 전시를 하는데 사실 해설 없이도 편하게 보실 수있는 전시이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