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강아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오줌을...왜그런걸까요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강아지가 8개월쯤 됐는데 사람을 보면 오줌을 지리는데 교육 방법이 있을까요? 좋다고 달려 드는데....문제네요 ㅠㅠ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반가운 사람을 만나 오줌을 지리는 행동은 흥분성 배뇨로, 이는 감정 조절 미숙이나 사회화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차분한 인사 환경을 조성하고 강아지가 안정된 상태에서만 관심과 보상을 주어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세요. 또한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사회화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흥분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다가가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런 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강아지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흥분성 배뇨를 극복할 수 있으니 일관된 훈련을 유지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8개월 강아지가 사람을 보면 오줌을 싸는 것은 흥분성 배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가 흥분하면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오줌을 지리는 것입니다. 교육은 흥분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이 다가올 때 강아지가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태도를 유지하고, 강아지에게 갑작스럽게 다가가지 않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차분할 때만 쓰다듬고 칭찬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쌓도록 합니다. 흥분의 징후(꼬리 흔들기, 몸 흔들기 등)가 보이면 즉시 시선을 피하거나 등을 돌리고,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만약 오줌을 쌌다면 꾸중하지 말고, 청소 후 차분하게 대처합니다. 보통 반복해서 한다면 많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만약 시일이 지나도 전혀 차도가 없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책을 참고해 주세요.
반려동물 지침서, 매뉴얼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아플 때 필요한 다양한 필수 상식이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