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인화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와 인화층이 산화되거나 습기와 빛의 영향을 받아 누렇게 변하고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갑 안은 체온과 습기, 마찰이 반복되고 가죽이나 염료가 닿기 때문에 장기 보관 장소로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사진 표면에 생긴 얼룩은 물티슈나 세제로 문지르면 인화층이 더 벗겨질 수 있으니 먼저 마른 손으로 가장자리를 잡고, 부드러운 사진용 브러시로 먼지만 살살 털어 보세요. 끈적임이나 곰팡이처럼 보이는 얼룩은 집에서 닦기보다 사진 복원 업체에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태가 괜찮을 때는 스캔이나 촬영으로 디지털 사본을 만들어 두고, 원본은 산성이 없는 보관용 슬리브에 넣어 직사광선과 고온다습한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 장을 겹쳐 보관하기보다 종이 사이에 간격을 두면 색 번짐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