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펫로스 증후군때문에 아직도 힘들어합니다
질문 그대로 집사람이 펫로스 증후문때문에 힘들어하는것같아서 이겨낼수있는방법이 따로있을까요?병원을가야하는지 아님 시간을두고 이겨내야하는지 옆에서 보는제가 도와줄방법좀알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통 강아지가 사망하는 경우 여성들이 갖는 심적 데미지의 크기는 자기 친자식을 잃은 고통과 유사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남성들은 죽마고우를 먼저 떠나보낸 정도의 충격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일단은 질문자님도 우울한 마음 잘 추스리시고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을 잊으려 하지 마시고 좋았던 기억 차곡차곡 잘 정리해서 마음에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다보면 왠지 모를 죄의식에 부지불식간에 고통이 몰려오니 잘 기억해 주는것이 오히려 떠나간 그친구의 명복과 본인 마음치료에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통상 펫로스를 겪는 사람에 대한 치료 방법은 다른 새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다른 강아지를 키움으로서 완화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동호회나 외부 활동을 더 권장하기도 합니다.
다른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고통의 강도가 강한 분께서 마음이 생기거나 눈에 밟히기 전까지 주변분이 강아지를 데리고 와버리거나 하는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비교대상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펫로스는 앞에서 언급드린것처럼 자식잃은 어미의 마음 즉, 엄청난 정신적 아픔입니다.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억지로 동호회 활동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라 강요하지 마시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대상과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상담 받는 노력을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펫로스에 아파하는것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그만큼 자식으로 생각하고 다른 생명을 아낄 줄 아는 좋은 사람이라는 아픈 훈장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