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맥이 빠지면서 어지러증과 구토가?

2021. 04. 22. 06:33

제 여동생은 48세로 늦은 결혼에 초등2학년 딸이 있습니다 직장다니던중 먹기만하면 토하고 식은땀이 흐르면서 얼굴이 노래집니다 기진맥진하고 서있기도 힘들어합니다

처음엔 내과약을 지어먹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힘겨워 기력이 딸려서 그런가하고 코로나오면서 작년에 직장도 그만둔 상태입니다

토하고 식은땀이나며 걷기도 힘들고 두통도 심하고 어지럼증에 여러과를 다가봤습니다

처음엔 내과는 토하는 증상으로 가봤습니다

이빈후과는 어지러워서 이석증 아닐까하고 가보고

정형외과는 목디스크나 거북목에도 같은 증상이 있다해서 가보고

스트레스가 원인일수가 있다고해서 신경과 가서 약도 타다먹고 MRI까지 온갖 검사는 다해봤습니다

처음증상 있을땐 살이 너무 빠져 불쌍할정도 였는데 기력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홍삼.인삼제품 챙겨먹었습니다 발뒤꿈치에 불이나고 차갑고 시리더니 다리가 저리고 혈액순환이 안되서 갱년기 증상이라해서 검사도 받아봤습니다 갱년기 올 나이는 아니라고 결과가 나왔고 증상은 여전합니다 주변에서 운동부족이라하고 어지러움증으로 처음엔 걷기 10분도 힘겨웠고 점점 늘려 1시간씩 억지로 산책을 했습니다 밸런스 맞춘다고 필라테스 운동도 배우면서 코어근육이 잡혀 좋아지는듯 하더니 최근 다시 같은증상으로 힘이 듭니다

작은체구에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 60키로가 넘었고

갑상선검사도 해봤습니다

한의원가서 몇개월 침도 맞아봤습니다

보약도 먹어보고 일시적일뿐

벌써 2년째 반복중 입니다

아무결과도 안나오고 원인불명 신경성이라고만 하는데 스트레스로 이렇게까지 될까싶기도하고

증상에대한 검사결과가 없으니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의사선생님이 신경정신과를 가보라 합니다

정신과 가는건 아닌거 같아서 다른병원 신경 외과에 검사예약했다는데ᆢ이것도 반신반의한 상태

오늘 동생보고 오다 눈물이나서 혼났습니다

평소 몸무게가 50키로 안됬었고 아프면서 45로 빠지더니최근 60이 넘는다는데 살이 쪘다기보다는 몸뚱아리상태는 부은건지 안좋아 보입니다

원인이 있다면 고칠수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아무결과도 안나오고 병원에만 의지할수없어서 가보라는 과는 다 진료ㆍ검사받아 보았습니다

갱년기검사도 받아보았는데 아직은 올나이가 아니라는결과가 나오고

이젠 어디를 의심해봐야할까요?

원래 성격이 활발하고 활동적입니다

본인은 아파서 죽을거 같다는데 제가보기에도 그래보입니다

지금은 가정살림도 힘겹게 하는정도입니다

의사선생님 이 검사ㆍ진료 해보라는 과는 다가봤습니다

어디가 빠졌을까요? 도와주세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치과병원 / 통합치의학전문의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지럼증의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질환이나 상태에 의해 발생하며, 주관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그 증상의 특징에 따라 현훈, 균형장애, 실신성 어지럼증, 심인성 어지럼증, 기타 어지럼증의 5가지 아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현훈(vertigo):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잘못 지각하는 현상이다. 말초 혹은 중추성 전정질환에서 흔히 발생하며, 대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되고, 특정 동작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2) 균형장애(disequilibrium): 서있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정척수반사, 고유수용체감각, 소뇌 혹은 전두엽이나 기저핵 같은 운동조절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 전정척수반사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현훈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고, 고유수용체감각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감각장애, 근력약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소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 실조가, 전두엽 혹은 기저핵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3) 실신성 어지럼증(presyncope):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득해지는 느낌을 의미한다.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에 수초 동안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저혈당과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울혈성 심부전, 혈관성 미주신경 발작 등에 의한 심박출량의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다.

4) 심인성 어지럼증(psychogenic): 머리 안이 빙빙 도는 느낌(interval spinning), 뜨는 느낌(floating), 흔들림(rocking) 등이 혼재된 비특이적 어지럼증이다.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형장애(somatoform disorder), 히스테리아, 외상후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기타 어지럼증: 진성 어지럼증이 아닌 현상을 어지럽다고 표현하는 가성(pseudo) 어지럼증으로 진성 어지럼증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예방법과 대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2021. 04.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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