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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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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플레저 가든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영국에는 과거 플레저 가든이 있었다고 하는데 , 커피하우스는 알아도 플레저 가든은 처음 들어봅니다.

이 곳은 뭘 하던 곳인건가요? 그 기원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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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세기에 들어선 후에 플레져 가든에서 당시로는 매우 고가였던 차를 비롯해 커피와 핫초코 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도 갈 수 있는 고급 스런 곳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는 1650년대부터 생기기 시작한 런던의 커피하우스들이 주로 남자들만 출입 가능한데 따른 반향이었는데 이러면서 상류층, 중류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즐기는 일종의 놀이공원 같은 곳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8세기에만도 런던과 교외 지역에 64개의 규모와 수준이 다른 다양한 플레져 가든이 있었다고 합니다. 플레져 가든들은 규모와 수준에 따라 다양한 오락거리나 즐길 거리 그리고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서로 경쟁했지요. 플레져 가든의 인기와 유행은 1700년대 후반 무렵 절정에 이르렀는데 1773년 일어난 <보스턴 티 파티> 직전, 미국은 영국 못지않게 차를 많이 마셨고 그 무렵 뉴욕에도 런던의 유행을 흉내 내어 복스홀과 라넬라그 이름을 딴 플레저 가든이 생기기도 했을 정도 입니다. 1800년대 초반이 지나면서 무뢰한, 거리의 여자들, 소매치기, 취객들이 늘어나면서 방문객들의 수준이 낮아지자 교양 있는 사람들이 점점 꺼리는 장소로 변해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