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많이 고민해봤는데 병원을 한번 가봐야할까요?
이런적이 중2후반 부터 몇개월에 한번씩 이럽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잘웃고 떠드는데 집에 들어오거나 혼자 있을때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잠을 잘때도 진짜 졸려 죽겠는데 눈을 감아도 잠이안오고 새벽까지 있다가 4시30분쯤? 기절하듯이 잠들고 알람소리도 못듣습니다..잠 못자는건 3~4일 정도 됬습니다. 혼자있을때 난 왜 태어나서 부모님을 힘들게 할까 애초에 태어나면 안됬는데 부터 평소에도 미안했던거 다 생각나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는것 같아요..중3때는 자해도 몇번 아무도 모르게 했었습니다..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고1까지 힘든거 슬픈거 표면상으로 드러나고 누구나 힘들만한 말은 친구나 가족에게 많이해봤지만 막상 진짜 힘들고 슬픈일은 아무에게도 말안하고 혼자 밤에 소리 죽여서 눈물 조금흘리던가 아니면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숨깁니다..누군가에게 말하고싶지만 나에겐 큰 고민이고 슬픔인데 고작 이걸로 힘들고 슬퍼한거야? 라는 반응, 나만 참으면 되는일을 굳이 친구,가족에게 걱정 시키고 싶지도 않아서 말을 못하겠습니다..그냥 지금까지 해왔던데로 잘 넘기면 되겠죠? 만약 아니라면 어떡해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먼저, 고민과 슬픔을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감정을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는 것은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말하기 어렵다면, 심리 상담사나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무시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본인에게 장기적으로 훨씬 큰 이득일수 있습니다.
자살이나 자해와 같은 생각이 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생각이 지속되거나 심화된다면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증세로 보았을 때에는 주요우울장애로 생각이 되며, 일상 기능의 저하가 오는 상태로 보여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절대 넘기지 마시고,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으시어 증상이 완화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