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란일 하루 전은 가임기 중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 중 하나입니다. 정자는 여성의 몸 안에서 3~5일 정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배란일 직전에 관계를 가지면 수정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콘돔 없이 삽입한 시간이 있었다면, 사정 전 분비되는 쿠퍼액(사정 전 나오는 투명한 액체)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요
비록 이후에 콘돔을 착용했고, 사정은 질 밖에서 했더라도 초반의 콘돔없는 삽입이 있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임신 여부는 관계 후 2주 정도 지나고 나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임신을 원치 않는 상황이라면,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는 응급 피임약을 고려할 수도 있으니 가까운 산부인과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