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글을 읽다가 '라이트닝 루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뭔지 궁금해요.
글에서 라이트닝 루프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자세한 설명 같은 것도 없고 낯선 개념이라 질문드려요.
기존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것은 들어보았는데, 그거랑은 다른 건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질문자께서도 들어보셨다고 하셨는데,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오프체인을 활용하여 비트코인의 거래 처리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솔루션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제한 속도가 60km인 도로(온 체인)가 있고 그 시작과 끝 사이에 여러 개의 톨게이트가 있다고 할 때 그 도로와 연결된 우회로(오프 체인)에는 그러한 것들이 하나도 없어서 100km의 속력으로 빠르게 끝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런 방식으로 필수적이고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채널을 만들기 위한 수수료가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편도라서 한 번 가면 끝이고 다시 다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채널을 만들고 수수료를 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loop입니다. 루프란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명령을 의미하는데요, 즉 수수료를 내고 라이트닝 네트워크 채널이 한 번 열리게 되면 마치 터널과 같이 계속해서 그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라이트닝 채널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고 채널을 만들기 위한 수고도 덜어질 뿐더러 시간도 줄어들 수 있겠죠?
쉽게 말하면 빠르게 가기 위해서 매 번 도로를 새로 만드는 것과, 빠르게 가기 위해 한 번 만든 도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