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나 흰머리가 있으면 보통 1~2개월에 한번씩 염색을 해야하는데 부작용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안 내력으로 새치나 흰머리가 많은 분들이 주위에도 많으며 염색을 수시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둘 생겨나는 새치나 흰머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또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들기
시작하는데, 염색을 하게 되면 어떤 부분에 부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염색약 성분에 오징어먹물이 좋다고 하는데, 그 외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염색약을 무엇을 바르면 되며, 염색할때 주의할 점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새치나 흰머리가 있으면 많은 분들이 1~2개월마다 염색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염색의 부작용과 관련하여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염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 중 하나는 두피 자극입니다. 민감한 두피를 가진 경우,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가려움증이나 발진,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에 사용하는 화학 성분들이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는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자주 염색할수록 이러한 손상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염색약의 성분 중 일부는 민감한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힐 수 있으니 항상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분 중에는 오징어 먹물 이외에도 헤나, 녹차나 인삼 추출물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일반적으로 화학 성분보다는 자연 유래 성분이므로 자극이 덜할 수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색을 할 때에는 또한 충분히 환기된 장소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약의 증기를 흡입하면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색 후에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화학 성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염색 주기를 조금 길게 가져가거나 염색 횟수를 줄이는 것도 모발과 두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색 이후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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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는 4~8주에 한 번 정도 염색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처럼 잦은 염색은 피부나 모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염색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피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염색약에 포함된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두피 가려움, 발진, 따가움, 심할 경우 물집까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반복적인 화학 염색은 모발을 건조하고 푸석하게 만들며,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약하게 해 탈모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두피가 예민하거나 피부염을 앓은 이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천연 성분 기반의 염색약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오징어 먹물은 천연 염료 중 하나로, 케미컬 염색보다 상대적으로 두피 자극이 적고 색 지속력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에요. 이 외에도 인디고, 헤나, 검정콩, 블랙쌀 추출물, 블랙베리 성분이 들어간 천연계 염색약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천연 염색약이라도 개인의 알레르기 반응은 다를 수 있으므로, 염색 전에 패치 테스트는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고르실 땐 "무PPD", "암모니아 프리", "실리콘 프리" 등의 표시를 확인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요즘은 한방 성분이나 두피 진정 성분(예: 병풀 추출물, 알로에 베라 등)이 포함된 기능성 염색약도 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구요
염색을 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염색 전에는 머리를 너무 깨끗하게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자연 유분이 남아 있어야 화학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염색 후에는 전용 염색 샴푸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염색 지속력을 높이고 두피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기보다는 자연 건조나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모발용 영양 팩이나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염색도 피부 관리처럼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니, 피부와 모발 상태를 항상 점검하면서 무리 없는 주기로 염색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