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은 보관이 좀 힘든것 같습니다. 하나가 상하면 확퍼지는 것 같습니다.
귤은 보관이 좀 힘든것 같습니다. 하나가 상하면 확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로따로 보관하는데 보관이 좀 힘든것 같아요.
이렇게 상하는 것이 번지는 것은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이영준 과학전문가입니다.
곰팡이의 수가 금방 증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한번 피기 시작하면 빠르게 상하는게 이런이유때문이라고하네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감귤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과피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수분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하나 썩으면 썩는 귤에서 나오는 과육이
옆으로 번지게 되면서 옆에 녀석들도 함께 썩어가게 됩니다.
해결책은 박스에 그대로 두기 보다는
되도록 넓게 펼쳐 놓는 수 밖에 없습니다.
넓은 소쿠리 같은데 부어 놓으면 덜 눌리고 괜찮습니다
신문지 몇 장 덮어 두시고요.
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귤이 썩으면 특유의 녹차색 곰팡이(Penicillium digitatum)가 핀다. 관리를 잘해도 썩은 것이 섞인 박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통과정에서 박스채로 욱여넣고, 던지고 하다보니 내상을 입기 때문이다. 햇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더 빨리 썩고, 습도가 높아도 역시 빨리 썩는다. 또한 농장에선 귤을 상자에 담을 때 손톱을 기른 사람은 절대 쓰지 않는다. 귤을 담다가 자기도 모르게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30] 일반 소규모 도매상에서 귤박스를 산다면, 주인이 박스 테이프를 칼로 끊어 열어 귤을 확인해보고 썩은 걸 버리고 그만큼 채워서 다시 테이프를 붙여서 주는 경우도 있다.
귤을 보관할 때는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것, 말랑말랑한 귤을 골라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심하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폐기해야 한다.
실온에서 박스 채로 보관할 때는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간격을 둬 담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31]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용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간격을 두어서 귤을 담는다. 장기보관의 경우는 냉장고가 좋다.
귤을 세척할 때는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두 스푼 정도 물에 넣고 녹인 후,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닦아주면 된다.
또한 귤도 숨을 쉬며 습기를 내뿜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면 습기가 차 쉽게 썩는다. 수시로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서 썩거나 썩기 시작한 귤을 골라내 주면 보관 기관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보관하면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에서 말라 비틀어지기 때문에 두 달 넘게 보관할 생각 말고 빨리 먹어서 없애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