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어떤성분으로 되어있나요? 궁금
사람은 죽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흙이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있나요? 흙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흙에는 일반적으로 돌, 자갈, 유기물 등의 고형물이 약 50% 내외이고 토양공기와 토양수분이 각각 25% 정도 차지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흙은 언뜻 보면 늘 그대로 인 것 같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우선 흙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흙이 생기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로 일반적인 경우로서 큰 바위가 오래 세월을 거쳐 비, 바람, 기온, 생물 등의 작용을 받아 부서져 쪼개지고 또 쪼개져서 가루가 되며, 이 가루가 모여서 흙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1cm 두께의 흙이 만들어지는 데는 약 20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좀 더 특별한 경우로 여러 해 동안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여러 생물들의 죽은 잔해들이 쌓이고 쌓여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그 안의 수분이 전부 빠져나가서 유기물이 모여서 생기는 흙입니다. 첫번째처럼 바위가 부서져 돌, 자갈, 모래나 더 가는 가루가 모여 흙이 되는 경우에 흙이 되는 최초의 바위를 가리켜 어머니가 되는 바위라는 뜻으로 모암이라고 부르며, 또한 흙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진 것을 모재라고 합니다. 이 모재가 여러 작용에 의하여 흙의 층위가 나누어져 비로소 흙으로 탄생합니다. 이때 흙은 일반적으로 돌, 자갈, 모래나 더 가는 가루들과 유기물 등의 고형물(무기물+유기물)이 약 50% 내외이며, 그 외에도 토양공기와 토양수분이 각각 25% 정도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물의 5%내외로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흙은 광물 입자, 유기물, 물, 공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흙의 광물 성분은 암석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되며 작은 입자로 분해된 것으로, 주로 규산염과 산화철, 점토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동식물이 분해된 유기물은 흙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물과 공기는 흙 속에서 미생물과 식물 뿌리의 생존을 돕습니다. 흙은 암석이 기온 변화, 물, 바람, 생물 활동 등 자연적인 풍화 작용을 통해 서서히 분해되어 형성되며, 이는 수천에서 수만 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