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사로잡혀 행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병이나 장애도 중독(中毒)이라고 부르는 이유
흔히 중독(中毒)은 몸에 독이 가운데로 쌓인다는 뜻의 병이나 장애잖아요.
술을 마셔서 알콜이 쌓이는 바람에 폭력을 저지르는 알콜중독이나 담배를 피워서 타인에게 불편을 주거나 화재를 부르는 니코틴중독, 마약을 먹어서 생각을 조절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못하는 코카인중독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행위중독은 다르더라고요.
도박이나 게임을 즐기다가 돈을 날리고 집을 잃는 등 사고를 당해서 사회에 지장도 생긴대요.
또 쇼핑을 하느라 물건을 많이 사서 돈을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바람에 우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 행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병이나 장애를 왜 중독이라고 부르죠?
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이런 행위적 중독또한 몸의 가운데 중심인 뇌의 질환으로 여겨서 병으로 간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중독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약물이나 알코올, 니코틴 등과 같은 물질에 대한 중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말씀하신대로 행동 중독을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행동 중독은 게임, 쇼핑, 음식, 성 등과 같은 행동에 대한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관심을 의미합니다.
행동 중독의 경우, 개인은 그들의 행동을 제어할 수 없고, 그들의 생각이 그 행동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들은 쾌감을 주는 화학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하며 그 때문에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양의 쾌감을 얻기 위해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행동 중독도 '중독'이라는 용어로 설명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