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직접개입해서 채권을 사고파는 행위는 언제부터 했나요?
연준은 시장에 직접개입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연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직접개입해서 채권을 사고파는 행위는 언제부터 한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친절한레아132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여 채권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행위, 즉 공개시장 조작(Open Market Operations)은 연준의 중요한 정책 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연준이 이러한 방식으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입니다.
연준의 초기 역할: 연준이 설립된 1913년 당시의 주요 역할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은행들에 대한 대출(할인 창구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공개시장 조작보다는 다른 수단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공개시장 조작의 시작: 연준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정책 수단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연준은 국채와 같은 정부 증권의 매입과 매도를 통해 금리를 조절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법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양적 완화: 연준이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을 크게 확대한 계기는 2008년 금융위기였습니다. 이 위기에 대응하여 연준은 대규모의 양적 완화(QE, Quantitative Easing)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준이 대규모로 정부 채권과 모기지 관련 증권을 매입하는 것을 포함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 시장에 대량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제를 자극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양적 완화는 연준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채권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화 정책이었으며, 이로 인해 연준의 역할과 영향력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