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가엾은 길고양이들을 추위에 떨게 하나요?

현재 저는 장로교회에(합동교단) 다닙니다. 이단이 아닙니다.

옥한흠 목사님 소천하시기 전에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 다녔었고 후임 목사가 온 이후로는 거기 안다닙니다.

교회에는 빤스 목사 같은 도둑놈 따위도 있고 은사주의/기복주의를 유포하는 사기꾼들도 많습니다. 특히 여의도에 있죠.

그러나 정결한 하나님의 자녀들도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들도 많지는 않지만 계십니다. 명문대에서 세상학문을 가르치는 교수직을 내려 놓고 부산에서 아주 작은 교회의 목사로 섬기시는 훌륭한 목사님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단이 아니라는 의미로 여러 말씀을 드리는 중입니다.(https://cafe.naver.com/inthetruth 참조 요망)

암튼,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렇게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게 하셔서 불쌍한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시는 건가요? 길고양이들을 보면 너무 안쓰럽습니다. 여름에는 더위로, 겨울에는 추위로...

더구나 새끼들을 양육하며 질병에 시달리고 먹이를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왜 하나님은 생명을 이 세상에 창조하시고는 제대로 양육하지 않으시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대로 양육하지 않으시는 것도 이상한데 더위와 추위와 동물학대와 먹이 부족으로 '고문'을 하시니 도대체...

새끼를 먹이려고, 학대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를 구걸하는 어미 고양이를 볼 때면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집니다.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근본적인 질문을 하는 중입니다. 어설프게 대답하거나 설익은 신학 나부랭이 잡지식으로 얼렁뚱땅 얼버무릴 생각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도 나이가 있고 SKY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인간의 지식으로 말장난 하는 건 저도 좀 합니다.

그냥 순수하게 본질적인 정답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신학자나 목사들의 책, 논문을 읽어 봐도 말만 장황하지 예수님처럼 정확하게 단순하게 쉽게 대답을 하는 것들은 없더군요.

이 질문을 읽는, 자칭 기독교인들이 대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목사가 대답을 하면 더 좋겠군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는 기독교인을 비방하기 위해 이 질문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이단도 아닙니다.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의 이단 목록에 기록되어 있는 이단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굳건히 믿는 사람입니다.

답변이 길어지시면 https://cafe.naver.com/inthetruth 에 남겨 주십시오.

제 질문에 '부적절, 비방 목적' 등의 얼토당토 않은 딴지를 거실 생각도 마십시오.

저 지금 엄격/근엄/진지한 마음으로 묻는 겁니다. 현재 제 마음은 '궁서체'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