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것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 많아 피곤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인생이 너무 피곤하여 조언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시작은 간단한 정보들을 탐구하는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일상에서 느꼈던 궁금증들을 찾아보는 행위요.
저는 흥미를 느꼈고, 이것들은 어느새 내가 평소에 쓰던 단어들의 어원, 한자, 그 한자의 용례가 궁금해지게 확장되었고, 어떤 세태에 대한 사람들의 여론이 궁금해져서 그것을 살펴봐야하는 등 아주 다양하게 끊임없이 제 머릿속에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들을 꼭 찾아보거나 메모를 해놓아야지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메모하는습관, 호기심.. 좋은거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운전할때나 위험한 작업공구들을 다룰때조차 무수하게 많이 떠올라 이것들을 기억해내려 애쓰는것이 굉장히 힘들고, 또 모든것을 기억하기란 힘들어 까먹기 마련인데 그럴때면 굉장히 스트레스받고..일의 능률도 저하된 것 같고 무엇보다 잠자리에 누웠다가도 번뜩 생각나면 메모해야 직성이 풀리는 등 삶이 굉장히 피곤하네요...
내가 지식을 캐는게 아니라 지식의 늪에 빠져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역시도 이런점이 안좋다는걸 자각을 하고 교정을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잘 안되네요...ㅠ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충실한살모사196입니다.
MBTI가 혹시 ENTP이신가요?
호기심이 왕성하지만 호기심의 대상이 자주 변하는 성향이신 것 같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인간은 세상의 모든 일 중 0.0001%도 알지 못하고 죽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려는 욕심을 내려놓으시고 몇 가지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분야에 한정해서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에 생성된 컨텐츠만으로도 질문자분이 평생을 다 바쳐도 0.1%도 확인하지 못할만큼 세상에는 너무 많은 궁금증들이 있고 물리적으로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편해지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매너있는돌고래292입니다.
궁금증에 대한 강박으로 보입니다. 강박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자기최면 밖에 없습니다. 이 자기최면은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까먹기 때문에 매일 아침 기상하자마자 빠른 시간 내에 자기 최면을 거는거죠. 계속 되뇌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쓸데 없는 호기심은 내 인생에 방해만 된다." 이런 문구를 20번이고 100번이고 되뇌이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