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imf 시대와 미국 경제대공황 그리고 석유파동때 금값이 많이 올랐던 시기가 있던것은 압니다.
그런데 그때와 다르게 지금은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기에 도달 한것 같은데도 계속해서 금값이 오르는게 이상합니다.
경제가 불안하면 현물이 오른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최근 많이 회복했고 주식시장도 엄청나게 호황이 됬는데도 불구하고 현물자산인 금까지 오른다는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실물 경제가 회복기에 도달했는데도 계속 오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금과 달러의 상관관계>
최근 각국은 역대급 양적완화를 단행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시기에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 입니다.
그래서 달러와 금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사실상 6조달러에 가까운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더 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습니다.
상기 그래프를 보시면 달러 가치가 떨어 질때 금의 가치가 상승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경제 위기에서는 달러를 가지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처럼 각 국이 무제한 돈 찍어내기 경쟁에 들어간 지금 이시점에서는
금을 사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본원칙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금값은 강세로 돌아섰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금값은 다시 약세로 돌아선다. "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 1온스 값을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 최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있어도 안전자산인 금값이 계속 오르는지 질문하셨는데요.
금값이 오르는 이유를 아시려면 우선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부터 아셔야합니다. 명목금리는 예금이자 1%, 채권수익률 1.5%등 눈에 보이는 이자율을 뜻하고 실질금리는 예금이자에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적인 돈의 이자를 뜻합니다.
예로부터 금은 인플레의 영향을 받느냐 마느냐하는 논란이 있어왔는데요.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여부와 관계 없이 인플레가 올때 화폐가치의 하락이 예상될 때 금을 사두면 다른 재화를 사는 것보다 이득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은 어디가서든 다른 상품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전세계 금융위기가 닥치고 남유럽 국가들이 붕괴하게 된 사건을 아시나요? 그당시 금이 1800달러까지 상승했는데요. 당시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돈을 뿌려 경제를 어느정도 회복시켰지만 그리스를 시작으로 남유럽 국가들이 무너지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회복되지 못했고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지속되다가 2011년 미국 위기가 닥칩니다. 양적 완화 등으로 악화된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는 긴축정책의 일환인 증세에 합의하지 못해 S&P로 부터 신용등급 하락의 판정을 받습니다. 그 당시 물가는 오르는데 금리가 제로수준이라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였습니다.
지금상황도 마찬가지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수요 둔화가 있어 물가가 디플레션 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이것을 막기위해 세계 각국이 막대한 양의 양적완화를 하였습니다. 미국, 한국 다 포함이죠. 제로금리수준의 금리인하도 시장에 돈을 풀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폐 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달러 인덱스가 떨어진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수요침체와 저유가로 인해 유동성 급증과 화폐가치 하락이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도 회복되는 속도에 따라 내년 말이나 내후년 인플레가 제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금은 인플레때 사놓기 좋은 재화라고 말씀드렸죠? 이렇게 세계 각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이 금에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금의 시세가 눈에 띠게 늘고 기관들고 금의 시세를 높게 잡고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금값이 상승하였는데 그 이유로 뽑아보자면
1. 시장이 흔들릴 때 양적완화를 하면 주식보다 금이 더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우상향함
2. 포트폴리오 자산을 투자할 때 금은 편안하게 가져가는 것
3. 금융위기 이후 종이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금이 올라갔었음, 지금도 돈을 많이 뿌려놓은 만큼 유효한 투자방식이 아닐까..
이렇게 3가지 이유로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현재는 버블이라는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경기부양을 위해서 쏟아 부은 돈으로 현재의 위치를 겨우 지키고 있는 것이지, 모든 경기지표가 좋아서 주식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율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로 높은 수준입니다. 다른 지표를 보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려고 해도, 금리는 내릴만큼 내려 더이상 내리기가 어렵고 방법은 돈을 뿌리는 것 뿐입니다.
미국은 지금 돈을 풀지 않으면 2008년 금융권이 줄도산 할뻔 했듯, 많은 기업들이 파산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돈을 뿌리는것이고, 그것에 비례해 경기가 지탱되고 있는 형태로 보여질 뿐입니다.
주식이 오르는것은 그렇게 뿌려진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은 호응을얻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부채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을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언제 버블이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버블에 대비해 금값이 오른다고 보는게 옳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이 그랬던것처럼 현대통화이론인 MMT이론같은 것으로 버블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좀더 두고보면 지금이 버블인지 아닌지 알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