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현종 시기에 유교 정치가 확립되면서 연등회와 팔관회가 폐지되고 부활된 것은 특정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등회와 팔관회의 기능과 유교 정치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연등회(燕登會): 연등회는 고려 시대에 양반 사회에서 주최되는 문화적인 행사로서, 성인들이 함께 모여 문화적인 활동을 즐긴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는 각 지방에서 주관하였고, 예술과 문학, 음악, 노래 등을 즐기며 교류하고 경쟁하는 자리였습니다.
팔관회(八關會): 팔관회는 고려 시대에 양반 사회에서 주최되는 스승과 제자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선조를 기리고, 선생님과 학문을 공부하는 자리였으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시키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유교 정치의 확립은 중앙 집권적인 통치 체제를 강화하고,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확립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유교 정치의 원리에 따라 고려 현종 시기에는 연등회와 팔관회가 폐지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사교적인 행사를 중시하는 측면보다는 공공적인 예절과 통치 체제에 따르는 것을 강조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종 시기 이후에 연등회와 팔관회가 다시 부활되었는데, 이는 유교적인 사상과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교류와 사회적 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입니다. 이후 연등회와 팔관회는 고려와 조선 시대를 통해 지속되었으며, 교육과 문화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