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전염병이 생기면 통행을 금지시켰나요?
대중매체에서 보면 전염병 발생시에 내부와 외부의 이동을 완전히 막던데 정말로 전염병 창궐시 전염병 발생지역 주민은 이동을 못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염병의 정도에 따라서 달랐는데 강한 전염병같은 경우에는 통행을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를 실시했는데
이건 이곳저곳을 떠돌며 일하던 가난한 사람들한테는 굶어 죽으라는 명령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염병이 발생하면 조선시대 도성 내의 환자를 구하는 업무를 보았던 활인서나 의약과 일반 서민의 치료를 맡았던 혜민서를 통해 약제를 지급하나 약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 전염병에 걸리면 사람이 많지 에 다니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왕은 감염자들을 일정 지역으로 강제 격리해 전염병이 잦아들기를 바랐고 하늘의 노여움이라 생각해 제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전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을 무인도나 물속에 넣어 죽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치료보다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거리두기로 전염병을 대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세종 떄에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창궐한 적이 있습니다. 세종은 “7년 전의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면서 “백성들을 분산 수용하고 질병을 얻은 자는 다른 사람과 섞여 살게 하지 마라”는 지시를 내렸고 세종은 분산 수용소의 관리를 중앙 및 서울의 5개 관청 공무원들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러면서 세종은 “백성들을 나눠 관리하도록 하는데, 만약 백성 한사람이라도 죽게되면 관리책임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전해 집니다. 죽을 각오로 백성들을 관리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종은 왕임에도 전염병 발생시 백성들을 격리 하는 등 질병 관리 대책 본부장 같은 일도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입니다.
✅️ 네, 소위 '쇄(봉쇄)'라고 해서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의 백성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 전염병에 대한 인식이 일천하던 때에는 이걸 귀신의 조화로 알고 귀신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내거나 하늘에 기원을 하였습니다. 천행(天行)병이라고 많이 부른 이유입니다.
그러나 전염병이라는 것이 옮길 수 있다는 것은 알아서 일단 역병에 걸리면 마을밖에 임시거처를 만들어 두고는 여기에 안치하는 식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정도만 공급하고는 방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