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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사마귀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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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제도권에 편입될 경우 오히려 중앙화된 시스템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나요?

비트코인이 처음에 각광받은 이유는 제가 알기로 소유권에 대한 주장을 누구도 할 수 없으며(달러와 달리) 위변조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탈중앙화된 초기 시스템과는 달리 dpos의 출현도 그렇고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토큰회사들의 방향 지침이 대부분 중앙화된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도권으로 편입될 부분들이 하나하나씩 더 생겨날텐데, 이런 모습들은 초기 비트코인의 가치관과는 반대로갈 가능성이 클거 같지 않나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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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차분한기러기89
      차분한기러기89

      비트코인코어 개발자인 지미송은 비트코인=블록체인=탈중앙화 는 맞지만

      알트코인=블록체인=탈중앙화는 틀렸다고 말합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블록체인이라는 같은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제도권안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어지는 토큰이나 코인도 있을 것이며,

      법적 제도와 상관없고 그 누구도 통치할 수 없는 것이 비트코인입니다.

      • 아래 내용은 지미송의 인터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지미 송은 창시자가 사라져버린 비트코인코어야말로 진정한 탈중앙화 블록체인이자, 유일한 사례라는 입장이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한 위대한 일 중 하나는 그가 사라져버렸다는 점이다. 누구도 사토시가 누군지 모른다. 완벽히 분산화된 시스템이고 그래서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특정 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미 송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그의 반응은 ‘가당치도 않다’였다. “이더리움은 매우 중앙화돼 있다”는 것이다. 지미 송은 “누군가 비탈릭의 가족을 납치하고 협박해 이더리움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더구나 이더(ETH)는 무한히 찍어낼 수 있다. 희소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2017년 하드포크로 생긴 비트코인의 또 다른 버전, 비트코인캐시도 비판했다. 지미 송은 “비트코인캐시 역시 중앙화된 개발 팀이 존재한다”라며 “중앙화된 시스템이 있다면 블록체인을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미 송이 ‘탈중앙화’를 강조하는 것은 중앙화 시스템을 불신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자인 그에게 정부를 비롯해 중앙화된 조직은 “가치를 조작하고 개인의 자산을 몰수하거나 규제할 수 있으며, 세금을 걷는 존재”다. 그가 정부 등 중앙 조직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비트코인코어를 열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트코인은 ‘자유’를 대변한다. 개인이 무엇을 하든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 정부가 내 자산을 빼앗을 수 없다. 금융의 자유다. 나는 금융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를 위한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

      그는 또 ‘비트코인코어가 법정통화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느냐’라는 물음에 “가능할 수 있다. 비트코인코어의 가장 큰 가치는 ‘가치의 저장’ 기능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가치 저장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라고 답했다.

      인터뷰 출처 : https://www.bloter.net/archives/307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