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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안경곰147
빼어난안경곰14723.09.18

과거에 조선시대에 장애가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에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듯이 과거에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었을텐데요? 과거 조선시대에 장애가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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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공식적인 기록에는 독질, 폐질, 잔질이라 칭하며 장애를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으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들 깔보거나 무시하지 않고 직업을 갖고 자립할수있도록 권했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최한기는 어떤 장애인이라도 배우고 일할수있어야 한다고 하며,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듣지 못하는 사람과 생식기가 불완전한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생계를 이어나갈수 있다며 다리를 저는 사람은 그물을 떠서 살아갈수있지만 오직 중환자와 불구자는 구휼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선시대 장애인들의 대한 정책으로 가족부양이 원칙이었으며, 만약 가족이 장애인을 부양할수없을 때에는 친척과 이웃 등 마을 공동체에서 지원, 장애인에게 조세와 부역 및 잡역을 면제, 죄를 범하면 형벌을 가하지 않고 면포로 대신 받았으며 연좌제에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또 시정, 즉 부양자를 제공하고 때때로 노인과 함께 잔치를 베풀어주며 쌀과 고기 같은 생필품을 하사, 동서활인원이나 제생원 같은 구휼기관을 설치해 위기에 처한 장애인을 구제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만 가질수 있는 직업도 따로 있었는데, 점복가와 독경사, 악공 등이며 점복가는 점을 쳐주고 대가를 받는 것으로 당시 사람들은 실명해 시각장애인이 되면 주로 점복을 했습니다. 관상감 소속의 명과학이라는 관직을 두어 그들은 항상 왕의 곁에 머물며 정치의 길흉을 파난, 왕실에 간택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독경사는 도교나 불교 경전을 읽어 병을 치료하거나 기우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이 주로했고 악공은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것으로 내연에서 음악을 연주, 길거리에서 연주하며 구걸했으며 민간에서 병에 걸리거나 재난이 닥칠시 이들을 불러 경문을 외우게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악공을 위한 장악원 소속의 관현맹인 제도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