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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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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 던지는 사람 조각품에 대해서요.

원반 던지는 사람 이라는 조각품은 언제, 누가 제작한 건가요?

이 작품의 특징은 무엇이며 ,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조각품인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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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가마우지 257
    착한 가마우지 257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미론(기원전 480 - 기원전 440)이 제작한 것을 그대로 로마 시대 옮긴 것으로 알려립니다. 그리스의 청동 조각품은 새로운 조각품을 만들거나 전쟁을 위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다시 녹여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고대 로마의 부유층들이 그리스 조각상을 대리석과 청동으로 여러 복제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통해 미론 등 그리스 조각품의 수준을 알 수 있어요.

    이 작품은 인간의 격렬하게 움직이는 순간의 자세를 잘 잡아 긴박하고 아름다움을 주며, 조화의 균형미가 뛰어납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반 던지는 사람》(Discobolus, 그리스어: Δισκοβόλος, 디스코볼루스)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미론이 제작한 청동상이다. 제작연대는 기원전 460년~450년으로 추정된다. 미론이 제작한 원본은 소실되었지만, 그 작품을 그대로 본딴 고대 로마의 복제품들이 여럿 전해지고 있으며, 그 집에서 원본보다 축소된 청동상과 1791년에 발굴된 대리석 조각상이 가장 유명하다.

    미론은 기원전 480년부터 기원전 440년까지 활동한 고대 그리스의 작가로, 당대 최고의 조각가로 이름났다. 아테네에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낸 그는 특히 운동 선수의 조각상으로 유명하였다. 그는 주로 청동으로 작업하였는데 역동적인 자세와 사실적이고 섬세한 세부묘사를 할 수 있었고, 대리석보다 가볍고 옮기기도 쉬웠기에 그와 비교하면 많은 이점이 있었다. <원반 던지는 사람>도 그러한 사정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원반 던지는 사람>은 손에 원반을 잡고 던지기 위해 몸을 회전할 준비를 하면서, 팔을 뒤로 빼고 체중을 오른발에 싣고 있는 자세의 운동 선수를 소재로 했다. 미론은 선수가 순간적으로 정지한 상태를 포착하였는데, 이와 같은 우아한 조화와 균형이 나타나는 행동의 순간을 '리스모스 (reythmos)'라 일컬었다. 미론은 이 리스모스의 상태를 재현한 최초의 조각가로 평가받는다.

    원반 던지는 사람이 몸을 비틀고 있는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모습의 인물과 운동감을 묘사하고 싶어했던 당대 조각가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운동선수들의 누드는 울퉁불퉁한 근육을 상세히 묘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론은 원반을 던지는 순간을 몸의 긴장된 힘과 섬세한 균형으로 전달하였다. 원반을 던지는 인물은 원반을 돌아보면서 긴장되기보단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고대의 조각가들은 스포츠의 이상을 미학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얼굴 표정보다는 몸의 형상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조각상의 비율은 오른쪽 넓적다리와 왼쪽 종아리, 몸통과 오른팔이 이뤄낸 각으로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