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초 파킨슨병 초기인데 본인 수명까지 충분히 살수가 있나요?

2021. 03. 30. 09:48

현재 서동증과 걸을 때 몸이 약간 앞으로 쏠림이 있으며 왼쪽발이 끌림이 있어요 .. 숨도 약간 차다고 하시는데 파킨슨과 연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천마가 파킨슨에 효능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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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성주원 한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개요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흔하게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드물게는 루게릭병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1817년에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림 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라고 하기 보다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서(緩徐)입니다. 이 질환의 이름은 이것을 처음으로 기술한 제임스 파킨슨의 이름을 따서 지칭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특발성 파킨슨 증후군, 이차성 파킨슨증후군 등 여러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병이 나이와 관련이 많고, 천천히 그러나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불치의 병’ 혹은 한번 걸리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하는 오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대한 많은 의학 발전으로 인해 약물 치료 혹은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인 치료로호전을 보일 수 있는 병입니다.

진단

1. 파킨슨병의 진단 방법
파킨슨병의 진단의 가장 중요한 단서는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과 환자가 병에 대해서 기술하는 병력 청취입니다. 아직은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뇌영상 검사는 없습니다. 최근 까지 연구에서 새로운 기술의 뇌영상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지만 모든 환자들, 그중에서도 초기 환자들에게 확진을 위한 명확한 소견을 제시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선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환자를 한번만 보고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파킨슨병 이외에도 비전형적 파킨슨병은 질병의 초기에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약물에 대한 반응정도, 병의 진행 정도, 동반된 다른 증상들을 근거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시간적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의사의 충분한 설명과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가 신뢰속에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파킨슨병이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이 사망한 이후 부검을 통한 뇌의 조사에서는 진단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질병을 확진하기 위해 뇌조직 생검을 한다는 것은 환자에게 이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임상적인 경과를 근거로 진단을 하게 되며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운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의 경우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이 걱정되거나 의심되어 의사를 찾게 되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는 약제가 있다면 꼭 진료할 때 처방전을 가지고 가셔서 의사와 진찰할 때 보여줘야 합니다.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환자의 많은 경우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꼭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됩니다.

2. 진단을 위한 검사
파킨슨병의 진단의 가장 중요한 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듣고 환자를 진찰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을 확진하기 위한 혈액 검사나 뇌영상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 이외에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감별 진단 과정에서는 뇌자기공명영상이나 핵의학 검사가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 목적은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외상, 뇌혈관 질환, 정상압 뇌수두증 등이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자기공명 영상을 이용하면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의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근거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나 보호자 분들께서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고가의 검사를 하면 파킨슨병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이 뇌의 구조적인 모양을 보는 수단이라고 한다면 핵의학 검사는 뇌의 기능적인 면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나 양전자방출단측촬영(PET)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이것은 파킨슨병과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을 구분할 때 이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비용적인 면과 장비가 일부 병원에만 있는 점 등의 제한점이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핵의학 검사 상 정상인과 파킨스병 환자의 차이

[네이버 지식백과]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희귀질환정보)

천마 이야기를 하시니 답변 드리겠습니다. 천마(天麻)에 있는 Gastrod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항산화, 항경련, 항염증, 진통, 진정, 항불안 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력과 기억력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고요.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지만 그 메커니즘 전체가 100%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천마를 비롯한 뇌와 인지기능을 개선시켜주는 한약, 침, 약침 등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1. 03.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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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병원 / 통합치의학전문의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 질환입니다. 우리 뇌속에 존재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이 서동, 안정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이 있습니다. 보통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확률이 커집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약물치료는 대부분의 파킨슨 병 환자에서 효과가 좋아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즉 다른 기저질환이 없다면 수명까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천마가 파킨슨병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는 없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2021. 03.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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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천마와 같은 풀뿌리는 파킨슨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버섯, 한약, 약초 같은 허브는 간을 망가뜨리는 흔한 원인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희망과는 달리, 특정 장기나 질환에 좋은 음식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한 식단, 즉 채소와 과일 그리고 3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진 식단이 가장 좋은 음식입니다.

      2. 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계 물질입니다.

      도파민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서 정교한 움직임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움직임이 부자연 스럽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병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도파민을 약으로 먹어서,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걸 막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치료입니다.

      2021. 03. 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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