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부 대통령만 영어 이니셜로 불릴까?
안녕하세요.
왜 일부 대통령만
영어 이니셜로 불리나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통령 이니셜은 김영삼, 김대중 이 두 분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붙여진 것 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제일 먼저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붙인 분은 김종필 전 총리 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JP로 불린 것 입니다. 그러다 HR, 이후락 전 중정부장의 이름이 나오다가 나중에 YS, DJ 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신시대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이니셜 붙이면 '국가원수 모독죄', '유언비어 유포죄' 등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박통이라고 수근거렸습니다.
영어 약자로 불리는 분은 대표적으로 세 명입니다. DJ, YS, JP
이 세 분은 고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견제를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김종필씨도 후계 구도 관련하여 박대통령으로부터 탄압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이 분들에 관한 뉴스는 대중에게 쉽게 노출되기 어려웠습니다. 중앙정보부 요원이 언론사에 상주하며 기사를 검열하는 시대였습니다. 이 분들의 동향에 관한 기사는 박대통령에 대항하는 대중 선동의 혐의를 받아 아예 삭제되거나 축소되곤 했습니다. 대중 통제의 일환이었던 거죠.
언론사에 재직하던 기자들이나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들도 사석이나 공개된 자리에서 이 분들에 관한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종종 영어 약자를 사용하여 저 분들의 근황과 동향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는데 이게 하나의 관행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은 그 시대의 최고 지식인들이었기에 일반 대중들도 점차 그들의 관행을 모방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약자로 불리운 당사자들도 영어 약자로 지칭되는 표현에 별다른 불만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어 약자식 호칭이 풀네임으로 불리는 여타 정치인들과 격이 다른 위상을 지닌 것과 같은 아우라를 풍겼기 때문입니다.
또 저명한 인물을 성과 이름만으로 칭하는 행태를 다소 예의에 어긋난 것처럼 여기는 한국인들의 언어 관습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권위주의 정권 시대가 종료된 이후에는 정치인을 영어 약자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MB가 있었기는 했지만 그건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 대중의 호응을 유도하려 의도적으로 확산시킨 사례일 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부 시대 이후에는 대중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영어 약자로 칭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대통령 본인이 그렇게 불려지고 싶다면 자신을 홍보할 때 영어 이니셜로 홍보 하고는 합니다.
자신의 영어 이니셜로 홍보를 할 때도, 그 영어 이니셜이 부르기 쉽거나 할 때 영어 이니셜로 홍보를 하지 JW(가상 영어 이니셜) 처럼 부르기가 다른 영어 이니셜에 비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 영어 이니셜은 잘 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