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처음 입문하신다면 가장 중요한 건 카메라가 얼마나 비싼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자주 들고 나갈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무겁고 조작이 어려우면 결국 집 안에만 두게 되거든요.
혹시 예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강아지나 고양이 영상을 찍으려는 목적이신가요? 반려동물은 워낙 빠르게 움직여서 초점을 잘 잡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런 면에서는 캐논의 R50이나 소니의 ZV-E10 II 같은 모델이 아이들 눈을 아주 잘 따라다녀서 초보자분들이 쓰기에 정말 편하실 거예요.
반면에 보정 같은 복잡한 과정 없이 그냥 찍자마자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예쁜 색감을 원하신다면 후지필름의 X-T30 II 같은 모델이 감성적인 느낌을 잘 살려줘서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는 카메라 바디에만 모든 예산을 쓰지 마시고, 배경을 예쁘게 날려주는 단렌즈 하나 정도를 같이 구성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다른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