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에 따르면 공민왕이 꾼 꿈에서 자객을 만났는데 승려가 나타나 자객을 없애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원명의 소개로 처음 신돈을 만났을 때 꿈속에서 본 승려와 행색이 비슷하여 공민왕이 신돈을 신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국대장공주 승하 뒤 공민왕이 정치에 뜻을 잃자 공민왕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던 신돈이 전권을 위임받아 정치 전면에 나섰습니다. 신돈은 이 전에도 혼란한 고려 말기에 민중들 사이에서 불교 운동을 일으켰고, 상당한 추종 세력을 거느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