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에어드랍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나요?
특정 암호화폐의 이름은 댈 수 없지만 카카오톡 방에서 에어드랍을 하고 끝나면 또하고 또하고 계속해서 에어드랍만 하는 암호화폐가 있더라구요 이런 암호화폐는 에어드랍에 운영비도 많이 쓰고 유통량도 늘어나게 되서 암호화폐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사들이 이렇게 에어드랍을 남발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 ^ 질문주신 암호화폐 에어드랍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아래와 같은 사유가 있습니다.
마케팅 효과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ICO와 코인의 생존 여부에는 마케팅이 정말 중요합니다. 마케팅이 안되어 사라지는 암호화폐도 수두룩 하죠.
에어드랍은 암호화폐 및 토큰 프로젝트팀에게는 필수적인 프로젝트 입니다. 많은 홀더들과 커뮤니티, 미디어 등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죠.
토큰 홀더들의 확산
ICO를 시작하는 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토큰의 홀더들이 몇 명 인지가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골구로 해당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추후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시 가격 조정과 세력이 매도를 하려해도 가격 방어가 가능하며 완충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CO 팀들은 홀더들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일 프라이빗, 프리세일 등을 통해 엄청난 양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이 일부러 거래소 상장 후 즉시 매도를 한다면 다시 암호화폐 상장 금액을 회복하기 힘듭니다. 또한 한국 커뮤니티에선 스캠, 잡코인 등의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따라다닐 수 밖에 없겠죠.
커뮤니티 강화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토큰들의 지표는 커뮤니티의 확산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커뮤니티가 얼마나 형성되어 있는지 상장 리스팅 검토 시에도 꼭! 확인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질문의 걱정하신 것 처럼 암호화폐 에어드랍이 남발한다고 해서 에어드랍을 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훼손된다거나 그런것은 별로 없습니다. 참고로 에어드랍을 통해 홀더들을 늘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특정 거래소의 상장요건 중에는 상장시키려는 암호화폐의 홀더수가 몇명인지 따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내부에서 개발한 프로젝트의 암호화폐를 일부로 훼손시키기 위해 에어드랍을 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