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옛날 초상화는 왜 다 똑같이 생겼나요?
프랑스 초상화 보는데 왜 유독 다 비슷해보일까요? (눈이 엄청 커서 눈사이가 멀어보이고, 눈꼬리는 꼭 내려가있고 눈두덩이가 튀어나온느낌, 볼살이랑 턱살이 빵빵함) 원래 저시대 그림이 다 그런가 해서 이탈리아랑 영국 초상화 찾아봤는데 프랑스 만큼 두드러지는건 아닌거같거든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프랑스 초상화에서 눈이 크고 눈꼬리가 내려가며 볼살과 턱살이 뚜렷하게 그려지는 스타일은, 주로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및 신고전주의 시대의 초상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특히 프랑스 궁정 문화와 당대 미술의 미적 이상에 맞춰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코코 미술(18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미적 감각을 강조했으며, 인물의 표현을 과장하거나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 스타일에서는 피부가 부드럽고 부풀어 오르듯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인물의 눈, 볼살 등이 강조되어 부드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당대 미술에서 여성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볼살과 턱살이 뚜렷하고 귀엽거나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초상화에서 나타나는 눈 크기, 눈꼬리 내려감, 볼살과 턱살 강조는 주로 그 시대의 미술적 이상화와 궁정 미술의 스타일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로코코와 신고전주의의 영향 하에, 프랑스 궁정 미술의 특수한 문화적 요구와 미적 기준에 맞춰진 것입니다. 이탈리아나 영국의 초상화와 비교했을 때, 프랑스 초상화는 더 스타일화되고 이상화된 인물 표현을 선호했던 점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은 지금 보아도 대부분 눈과 눈 사이가 먼 느낌의 미스터 빈 같은 느낌의 얼굴형이니 사실 그대로를 그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