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처방약 먹어도 효과 없는 복부팽만, 속쓰림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과만 5-6군데는 가본것같아요.
약도 처방받아봤지만 큰 효과 없거나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은 이렇습니다.
1. 끊임없이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감이 심합니다.
2. 특히 왼쪽은 덜 한데, 오른쪽 골반 옆쪽 옆구리에 팽만감이 아주 심합니다.
3. 배에서 소리가 자꾸 납니다.
4. 펙수클루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종종 윗배쪽에 속쓰림이 심합니다. 속이 쓰리다가 점심을 먹으면 괜찮아집니다. (아침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평범한 밥 먹음)
- 이렇게 속쓰림이 심한 날엔 윗배, 아랫배에서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숨만 내쉬어도 드르릉 하는 소리가 들려요ㅠ
5. 설사는 없습니다.
6. 가스가 차지만 밖으로 배출은 잘 안됩니다.
7. 배변은 2일에 한번쯤 보며, 하루에 한번 볼때도 있는데 배변할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8. 먹고나서 최소 30분은 산책합니다.
9. 하루에 10000보는 걷고 있고, 소화에 안좋다는 건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조절해서 먹고 있습니다.
10. 가스앤프리, 메디락ds도 먹어봤지만 소용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기능성 소화장애,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얘기하며 처방을 해줬지만 아무 효과 없거나 오히려 안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 이대로 약만 받아서는 달라질게 없어 보입니다.
어떤 의사분은 계속 안좋으면 위 내시경을, 다른 분은 장 내시경을, 또 다른 분은 십이지장 궤양을 얘기하시며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맞습니다.
물론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 봐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진단하는 질환이기 때문이지요.
아쉽게도 두 질환 모두 증상으로 다소 줄이는 약을 처방해서 관리할 뿐 완치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을 쓸 때에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약을 변경해 보는 것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효과가 없으면 다른 종류로 변경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약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 군데의 병원을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서 약을 바꿔가며 증상 조절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 의견에는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