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의 왕들 중에 묘호가 '조'로 끝나는 왕들에게 '조'가 붙은 명분은 각각 무엇인가요?
왕의 묘호는 창업군주나 극소수의 위대한 왕에게만 '조'를 붙이는 게 원칙이라고 하는데 조선은 유독 중간에 '조'가 붙은 왕이 많습니다.
창업한 태조 이외에 세조, 선조, 인조, 순조가 있는데 지금의 평가로는 조를 붙일 만한 임금이었나 싶을 사람들이라고 보는데 당시에는 어떤 명분으로 이들 왕에게 조를 붙였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묘호로 '조'는 나라를 세우거나 왕조를 재건한 공을 세운 왕에게 '조'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후대 왕들이 선대 왕의 업적으로 기리기 위해 '종'에서 '조'로 바꾸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창업의 이유, 그리고 세조는 단종을 폐하고 왕위를 오른 후 왕권을 강화하고 국가를 재건한 공을 기려 세조라 하였습니다. 선조와 인조는 각각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극복한 이유로 묘호로 '조'를 붙인 것입니다. 영조는 원래 영종이었는데, 후대에 많은 개혁을 이룬 공을 기리기 위해 고종 때 1890년 변경한 것입니다. 정조도 원래 정종이었는데, 개혁과 문예를 부흥시켜 고종 때인 1899년 정조로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순조도 원래 순종이었는데, 1857년 왕권을 안정시킨 공로를 기리기 위해 묘호를 변경하였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종'은 뭔가 덕이 있는 임금에게 붙여주던 묘호였고(ex. 세종대왕 ) '~조'는 뭔가 공이 있는 임금에게 붙여주던 묘호였는데(ex. 태조 이성계 ) 솔직히 세조나 조선 후기 임금들의 경우 그냥 관례적으로 이 묘호를 올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