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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으로 악기 녹음하는 법 뭐가 맞나요?

제가 로직 입문자인데 주변에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베이스나 기타 악기 직접 녹음하는 것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근데 어떤 친구는 오인페에 노트북 연결해서 바로 하면 된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오인페에 바로 하면 손맛...? 이 안 들어가서 별로고 그럴거면 미디로 찍는 게 낫다고 하는데..... 둘 중 어떤 게 좀 더 보편화 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음악 작업을 시작하면서 주변 친구들의 조언이 엇갈리니 충분히 혼란스러우실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친구의 말 모두 일리가 있지만, 현재 로직 같은 시퀀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입문자나 프로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첫 번째 친구가 말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악기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에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기타나 베이스를 바로 꽂아서 녹음하는 걸 하이 임피던스 녹음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로직 안에 내장된 앰프 시뮬레이터나 이펙터 성능이 워낙 좋아져서 이 방식으로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뽑아낼 수 있거든요. 집에서 큰 앰프를 두고 마이크를 대서 녹음하기 힘든 환경에서는 이게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선택지예요.

    두 번째 친구가 말한 손맛은 아마 실제 앰프를 울려서 마이크로 담아낼 때 느껴지는 공기감이나 특유의 질감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확실히 실제 앰프를 거치면 연주자의 섬세한 터치가 더 잘 살아나는 면이 있지만, 이건 장비와 방음 시설이 갖춰진 스튜디오급 환경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오인페로 바로 녹음한 깨끗한 소리를 나중에 실제 앰프에 다시 통과시키는 리앰핑이라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디로 찍는 것과 직접 연주하는 것은 아예 영역이 달라요. 아무리 미디 가상악기가 좋아졌어도 사람이 직접 연주할 때 생기는 미세한 박자의 밀고 당기기나 강약 조절은 따라가기 힘들거든요. 베이스나 기타를 직접 연주하실 줄 안다면, 비록 오인페에 바로 연결하더라도 직접 녹음하시는 게 곡의 생동감을 살리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입문 단계라면 먼저 첫 번째 친구 조언대로 오인페에 악기를 연결해서 로직의 앰프 디자이너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그러다가 나중에 톤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면 그때 다른 장비들을 고민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