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지금은 괜찮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10~20년 후에는 난청이 올 수 도 있습니다. 이어폰 등을 장시간 착용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 주로 소음성 난청 입니다.
소음성 난청은 단순히 큰 소리, 예를 들면 총성이나 폭발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강도 소음에 일정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소음성 청력장애에 대한 감수성은 개인차가 심해서 어떤 사람은 큰소리에 오랫동안 견딜 수 있으나, 어떤 사람은 똑같은 환경에서 급격하게 청력을 잃게 됩니다. 더군다나 하루종일 이어폰을 끼고 큰 소리가 동반되는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경우에도 청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소음은 평균 75데시벨(dB·소리의 단위) 이하 입니다. 장시간 노출되도 크게 문제는 없죠. 하지만 통상 80데시벨을 넘기면 소음에 해당되며 장시간 노출될 경우 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참고로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이나 버스가 지나갈 때는 평균 80데시벨로 측정 되고 청각에 심각한 무리가 될 정도인 제트 엔진 소음의 경우 약 150데시벨까지 측정됩니다.
그리고 골전도 무선 이어폰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귓속에 이어폰을 넣는 것이 아니라 귀와 광대뼈 사이에 유닛을 대면 뼈를 타고 음악이 귀에 들립니다. 소리 진동을 이용한 방식으로 귀에 직접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리가 잘 들리는 장점이 있으나 골전도 이어폰은 뼈를 통해 소리가 전달된다는 것만 다를 뿐 결국 장시간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달팽이관이 망가지면서 감각 신경에 문제가 생겨 청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 기준을 준수하는 것 이 중요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어폰 소리를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정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기 때문에 이것이 어렵 더라도 지켜 주는 것이 나중에 청력 손실을 막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