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키우실 수 있습니다. 다만 "돈이 많아서 아이를 낳는 것"보다 "꾸준한 소득과 생활 기반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서울 빌라 자가 보유
부부 합산 소득 약 500만 원 정도 예상
고정비 약 210만 원
매달 남는 돈 약 290만 원 정도라면 아주 여유롭지는 않아도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닙니다.
실제로 아이가 태어나면 첫 1~2년은 부모급여, 아동수당, 지자체 지원금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중고 육아용품이나 당근 거래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초기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부분은 모아둔 돈이 없는 점입니다. 임신 전부터 비상금 200만 원씩 저축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4세, 37세라면 경제적으로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오히려 출산 시기를 놓치는 부부도 많습니다. 주변을 보면 아주 부유해서 아이를 낳은 경우보다 "완벽하진 않지만 함께 키워나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부부가 훨씬 많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돈이 없어서 아이를 절대 못 키우는 형편"은 아니니, 너무 겁먹기보다는 취업 후 몇 개월간 가계 흐름을 점검하면서 출산 계획을 세워보셔도 충분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 계획을 세우신다면, 현재 대출 규모와 월 상환액을 기준으로 출산 후 3년 동안의 가계부가 어떻게 될지도 미리 계산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