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의 위력은 어느정도 되나요?!

멋쩍****
2020. 08. 19. 16:57

영화에서 보면 사람이 위험할 정도로 내리더라구요

크기도 야구공보다 큰 우박이 내리던대 위력도 상당할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우박의 위력이 어느정도 인지 비교해서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1. 개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얼음덩어리, 순우리말로는 누리이며, 영어로는 Hail이다.

2. 생성 원리

가 만들어지는 높은 하늘은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공기 중에 빙정(氷晶)이라는 아주 작은 얼음 조각이 떠다닌다. 이 얼음 조각은 근처의 수증기를 흡수하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는데,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이들은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평소대로라면 이 얼음 조각은 매우 작으므로 떨어지면서 녹아 비가 되는데, 지상의 기온이 낮아 미처 녹지 못하면 이 된다.

문제는 이 얼음 조각이 강한 상승기류를 만났을 때이다. 이 경우 이 얼음조각은 떨어지다 말고 상승기류에 떠밀려 올라가서 계속 수증기를 흡수하며 점점 더 굵어진다. 하지만 떨어져야 할 얼음 조각이 계속 몸집을 불려 나가면 제 아무리 안 떨어지려고 해도 나중에는 떨어지는 법. 그러다 상승기류가 약해지거나 상승기류로도 더 이상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지면 그제서야 이 얼음 덩어리는 녹지도 않고 지상으로 덩어리째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우박이다.

한 마디로 말해, 땅으로 내려가야 할 얼음조각이 내려가지 않고 상승기류를 타고 공중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뻗대다가 지나치게 커지게 되어 생긴 얼음덩어리가 바로 우박인 것이다. 실제로 우박을 반으로 잘라보면 불투명한 핵을 중심으로 투명한 얼음층과 불투명한 얼음층이 교대로 나타나서 마치 자른 나무의 나이테와 비슷한 무늬를 이루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곧 우박이 공중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크기를 키우는 특성에서 기인한다. 그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에서 우박끼리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엉겨붙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우박들은 비정형적이고 울퉁불퉁한 아메바 같은 모양을 띠게 된다.

3. 특성

얼음이지만 눈과는 달리 초여름이나 가을에 잦다. 왜냐하면 윗 문단에서 밝혔듯이 우박이 만들어질 조건은 얼음 조각을 공중에 붙잡을 수 있을 만한 강한 '상승 기류'이지, '낮은 기온'과는 별로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상승기류는 서로 다른 성격의 공기가 만나서 생긴 다툼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지 않고 차가운 공기만 계속 머물러 있으므로 상승기류가 생길 이유가 없어서 우박이 생길 조건이 형성되지 못한다. 반면 초여름이나 가을에는 원래 있던 공기가 물러가고 새로운 공기가 다가오면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만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계절의 중간보다는 환절기에, 특히 초여름에 우박이 많이 생긴다.

이와 같이 우박이 초여름에 주로 내리는 것은 농가에는 더 큰 문제를 유발하는데, 왜냐하면 이 때는 작물들이 한창 영글어가고 수확을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우박이 내리게 되면 농작물 따위는 우습게 찢어발기며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은 그냥 개박살이 난다. 이런 상황이면 한 해 농사는 그냥 한마디로 망한 것이 된다. 그야말로 농민들에게는 공공의 적 수준. 그래서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도 따로 우박 예보를 하고 있다. 기상레이더 영상을 보면 환절기에 적당히 소나기만 오고 지나가는 듯해도 4~5km 상공에서는 우박이 탐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경우엔 떨어지면서 녹아 비로 변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박이 한번 지나가고 나면 풀이고 나무고 간에 아주 초토화가 되기 때문에, 자연현상 중에서는 사실상 백해무익한 취급을 받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쌀알이나 땅콩만한 크기의 우박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어느 정도 이상 규모있는 우박이 쏟아지면 자동차도 멀쩡하지 못하다. 겉표면이 곰보처럼 우툴두툴하게 상처를 입게 되고, 전후면 유리에 금이 가거나 심지어는 아예 박살이 난다. 그 외에도 여러 건물이나 시설 따위에 피해를 입히며, 들판에 풀어놓은 가축들도 큰 부상을 당하고, 심하게는 인명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착륙을 준비중인 비행기에게도 극도로 위협적인 존재이다.

한국에서 흔한 빈도로 떨어지는 작은 우박은 껍질 있는 땅콩만한 크기로 떨어지는데 맞으면 마치 회초리에 맞은 듯이 아프다. 우박 소나기에 맞으면 마치 회초리에 난타 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

4.이야깃거리

현재 발견된 가장 큰 우박덩어리는 미국 네브래스카에 떨어진 직경 18cm짜리. 가장 무거운 우박은 방글라데시에서 내린 1kg짜리, 가장 깊이 파고 들어간 우박은 브라질에서 3m 아래로 뚫고 들어갔다고 한다. 우박이 땅 속으로 파고드는 건 상당히 진귀한 일이다.
우박으로 인한 사망자만 미국에서 매해 평균 24명 정도가 나오고 있다고 하며, 인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는 1888년 4월 30일에 인도에서 불어닥쳤던 우박 폭풍으로 인한 246명이다.

2017년 5월 말 전남에 떨어진 우박으로 차 유리에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최대 야구공 크기의 거대한 우박이었는데, 이때는 전국적으로 극심한 봄 가뭄이 기승을 부리던 중이어서 "비 좀 오라고 빌었더니 비가 아니라 웬 돌덩이를 떨구네" 같은 한숨 섞인 자조도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강남구에도 이보다는 못하지만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가끔 비행기의 날개나 동체에 매달려 있던 얼음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굉장히 드문 일이지만, 이런 경우 엄청나게 큰 얼음덩이가 떨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 1m 가 넘는 얼음이 떨어지기도 한다.

2019년 6월 3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Guadalajara) 지역에서는 밤새 우박 폭풍이 하도 극심하게 몰아쳐서 도심지 저지대를 우박더미가 무려 1.5m 높이로 뒤덮어 버리는 희귀한 사건이 벌어졌다. 어마어마한 양의 우박이 빗물과 함께 저지대로 흘러들어서 길가의 가로수건,자동차건 전부 휩쓸어버리며 수많은 가옥들을 파손시켰고, 아침이 되자 그 상태 그대로 빗물과 함께 얼어붙었다. 참고로 이날의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였다. 결과적으로 도심 교통이 전면 마비된 탓에 군인들과 구조대원들이 아닌 여름날에 제설작업을 해야 했고. . 천만 다행히도 사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끝"

2020. 08. 2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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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은 고체이기 때문에 빗방울이나 눈송이와 같이 낙하 중에 공기의 저항을 받는 정도가 크지 않다. 그러므로 큰 우박일 경우에는 낙하속도가 커져서 큰 파괴력을 동반한다. 한국에서는 뇌우가 많은 낙동강·청천강·한강유역 등지에서 농작물에 국지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박의 피해는 특히 농작물에 많으며, 뽕이나 채소의 잎이 상하거나, 수박·호박 등의 열매가 피해를 받으며, 심할 때는 온실의 유리나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경상북도 선산과 내정 등지에서는 우박에 맞아 사람이 죽은 일이 있으며, 가축의 피해도 많았다.

     

    우박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뇌운(雷雲)에 요오드화은을 살포하여 지면으로 낙하하는 동안 녹게 하거나 흡습성 응결핵을 뿌려 강수가 시작되는 시간을 앞당겨 우박이 형성되기 어렵게 하는 방법이 있다.

     

    참고로 예전에 인도인가 어딘가에서 무게가 200g쯤 되는 우박이 떨어져 수십명의 사람이 죽거나 다쳤으며 수십채의 가옥 피해를 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박의 무게를 10g으로만 잡아도 적란운 상층에서의 높이가 대략8km이상 되는 높이에다가 고체라는 특성상 공기저항이 별로 안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의 파괴력을 내는지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0.01×9.8×8000=784J 의 에너지입니다.

    우박이 만일 200g이라면 그것의 20배 즉 15680J의 에너지를 냅니다. 총알의 운동에너지가 대략 5000J쯤 하니까 그정도 우막에 맞으면 죽고도 남을 수 있겠지요.

    출처 - 지식인

    2020. 08. 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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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의 무게를 10g으로만 잡아도 적란운 상층에서의 높이가 대략8km이상 되는 높이에다가 고체라는 특성상 공기저항이 별로 안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의 파괴력을 내는지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0.01×9.8×8000=784J 의 에너지입니다.

      우박이 만일 200g이라면 그것의 20배 즉 15680J의 에너지를 냅니다. 총알의 운동에너지가 대략 5000J쯤 하니까 그정도 우막에 맞으면 죽고도 남을 수 있겠지요

      2020. 08. 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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