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급여가 도움이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나이가 먹어가며 먹는것이 줄지는 않았는데 뭔가 약해지는
모습이 있어서 보충이 필요한가 해서요 광고는 넘처나고
효과는 어떨지 몰라서요 무엇을 고려해야하나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한강에 물한컵 넣어도 한강물이 증가한것은 증가한것이니 그런 영양제가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면 약으로 만들어서 수십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득을 얻었을것이고
약으로 만들기에는 미약하다 하더라도 수많은 사료회사들이 서로 경쟁하느라 자기 사료에 첨가해서 자기 회사 사료가 최고라고 광고를 했겠지요.
그렇지 않음은 그런 영양제가 필수가 아니라는것이고, 그런 영양제가 가장 효과 좋은곳은 그거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장님의 매출 뿐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영양제, 특히 노령견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양제의 경우 식이성을 높이기 위해 고칼로리의 첨가제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영양제를 먹게 되면 그만큼 칼로리가 충족되어 사료를 덜 먹게 됩니다.
이때 사료로만 얻을 수 있는 미량 원소의 섭식량이 사료를 덜 먹는 것으로서 감소하게 되어 오히려 영양불균형이 오게 되어 노령견 건강에 좋지 않지요.
반대로 사료를 평시와 동일하게 먹는다면 칼로리 과다로 비만이 오게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노령의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의
"뭐라고 해주고픈 마음"을 자본주의는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 이외에 영양제나, 보충제, 보양식이라 불리우는 것들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강아지 이름으로 적금을 들고 그런 자본주의 광고물들이 현혹할때 그 비용만큼 그 적금에 추가 불입하시다가
정기적으로 꺼내서 강아지와의 여행, 건강검진을 하시는게 진짜 강아지가 원하는, 가장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없었으면 좋겠지만 강아지에게 큰 목돈이 들어갈때 비용때문에 주춤하는 시간 1초도 갖지 마시고 바로 사용하여
강아지를 위한 최고의 노력을 가장 빠르게 하는것이 강아지가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