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본왕을 암살한 두로라는 인물이 사건 이후로 기록상에서 완벽하게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어쨌든 폭군이라고는 하나 임금을 시해한 대역죄를 저질렀기에 어떤 처벌을 받았다든지 하다못해 폭군을 몰아내고 정사를 바로잡은 반정을 성공시킨 데 대한 정상 참작으로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든가 하는 기록이 남아있어야 할 것인데 그런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로가 단독으로 모본왕을 암살한 것이 아니라 배후 세력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배후 세력이 태조대왕 일파였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암살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모본왕은 악마가 되어야 했고 결국 모본왕은 만들어진 폭군이라는 것인데 게다가 모본왕의 친모가 호동왕자를 질투하여 자살하게 만든 악녀라는 것이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이라 아들인 모본왕 또한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악독한 성격을 빼닮은 폭군으로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