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온도는 왜 어는점과 끓는점 사이를 180개(?)로 등분을 한건가요?
섭씨온도는 어는점 0도씨와 끓는점 100도씨를 보기쉽게 100등분한것이라고 합니다. 화씨온도는 왜!! 32화씨와 212화씨 사이를 180등분을 한건가요?
안녕하세요.
화씨 온도 체계의 설정은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Daniel Gabriel Fahrenheit)의 실험적 접근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파렌하이트는 세 개의 주요 기준점을 설정하여 온도 척도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그는 암모니아 염화물(ammonium chloride)과 물, 얼음을 혼합한 극저온 혼합물의 냉각점을 0°F로 정했습니다. 또, 순수한 물의 어는점을 32°F로 설정했습니다. 또, 인간의 체온을 96°F로 측정하였으나, 이는 나중에 조금 더 정밀한 측정 기법을 통해 현재의 98.6°F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설정된 기준점들은 파렌하이트가 사용한 물질의 물리적 특성과 그 당시의 측정 기술에 의존했습니다. 특히,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 사이를 180등분한 것은 그가 온도 척도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누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섭씨 척도가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 사이를 100등분하는 것과 대비되는 이유는, 파렌하이트가 더 정밀한 측정을 통해 온도 변화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고자 했던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파렌하이트 온도 체계는 그의 이론적 배경과 실험적 접근을 반영하며, 그가 제시한 기준점들은 후대의 과학자들에 의해 다소 조정되었으나 기본 구조는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온도 척도의 설정과 조정은 표준화된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설명은 'Thermodynamics (Enrico Fermi)'나 'The Principles of Thermodynamics (N.D. Hari Dass)'와 같은 물리학 교과서에서 더 자세히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