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체제를 보면 중국 공산당이 국가의 모든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헌법에도 사회주의 국가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토지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지 않고 국가가 관리하는 점도 사회주의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하지만 경제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시장 경제를 대거 받아들였거든요.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주식시장도 있고, 수많은 민간 기업들이 이윤을 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래서 겉은 사회주의인데 속은 자본주의 엔진이 돌아가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런 중국의 경제 모델을 국가 자본주의라고 부르기도 해요. 시장의 원리를 활용하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국가가 강력하게 개입해서 방향을 틀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중국 스스로는 이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시장경제라고 부르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길이라고 강조하곤 하죠.
결국 중국은 사회주의의 통제력과 자본주의의 효율성을 동시에 쥐고 가려는 독특한 혼합 체제 국가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