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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기린117
운좋은기린117

헬리코박터균 생존과 제균에 관하여.

성별
남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만성불면증, 전당뇨
복용중인 약
불면증약

지난해 여름 위축성 위염으로 헬리코박터 1차 제균을 하였으나 실패하고 2차 재균에 성공했지만 증상이 악화되어 몇개월 뒤 다시 검사해보니 재 감염상태였습니다.

약 1년이 안되는 기간에 위축성 위염에서 장상피화생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외식도 안하고 집에서도 식기도 따로 쓸 만큼 정말 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같이 제균했던 아내는 1차 성공 후 어제 검사에서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저는 극도로 주의하였음에도 재감염 되었고 사회생활을 하는 아내는 의외로 안전했다는 것입니다.

왜그럴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1차 치료를 받게된 이유는 만성 위축성위염으로 인한 위 역류가 1년여 지속된 상태였습니다.

아마도 역류시 잇몸염증이나 치석, 약했던 구강에서 기생하다 치료 후 다시 위로 흘러들어가 스스로 감염이 된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구강까지는 확실히 제균이 안된 제균 실패였던 것이죠.

구강에 있는 헬리코박터균은 얼마나 생존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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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에서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강 내 잇몸이나 치석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산성 환경에서 잘 살아남기 때문에 위를 주요 서식지로 삼고 있는데요, 간혹 구강내에서도 발견되기는 합니다. 구강 내 생존 가능성은 개인의 구강 상태, 위생 습관, 그리고 면역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헬리코박터균이 구강 내 잇몸이나 치석에 머물다가 다시 위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균 치료 과정에서 구강 내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 남아있는 균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강 내 환경은 위만큼 산성이 아니어서 균이 생존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일정 기간 동안 구강에 머물 수는 있습니다.

    함께 제균 치료를 받은 아내분과 질문자분의 다른 점이 있다면, 구강 상태나 면역 체계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두 분 모두가 동일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달랐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지속적인 위 질환이 있었기에 구강 및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구강 내 헬리코박터균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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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주로 서식하지만, 구강 내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특히 치태나 혀의 뒷부분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구강 내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성인 환경과 복잡한 미생물 생태계 속에서 어느 정도 생존력을 가질 수 있으며, 헬리코박터균은 구강 내에서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제균 치료 후에도 구강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재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만성 불면증, 전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은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쳐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취약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 역류는 구강 내 세균의 위 유입을 촉진시켜 재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 박멸 치료와 함께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기저질환 관리,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재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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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주로 위 점막에서 생존하는 세균이지만, 구강 내 환경에서도 일정 기간 생존이 가능합니다. 특히 치석이나 잇몸 염증 부위, 구강 내 세균 필름(plaque) 안에서 잠복하면서 재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산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 위에서 잘 생존하며, 제균 치료 중 위는 약물에 의해 비교적 잘 정화되지만 구강 내에는 항생제가 제대로 도달하지 않아 박멸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이 때문에 구강 내 잔존 균이 다시 위로 들어가 자가 재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에 따라 제균 치료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구강 위생 상태, 잇몸 질환 유무, 역류성 식도질환, 면역 상태 등에 크게 좌우됩니다.

    가족 간 감염 외에도, 스스로 구강 내에 남아있던 균에 의해 위로 재유입될 수 있는 만큼, 치과 치료를 병행하며 구강 내 치석 제거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재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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