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일까요?? 위염일까요??? 식중독일까요???
토요일 정오쯤에 알바중에 조금 뿔은 짜파구리를 엄청 급하게 먹었어요 그러고 너무 바빠서 잘 몰랐는데 집 오고 나니까 상복부 쪽이 콕콕 쑤시고 쮜어짜듯이 아팠어요 그러더니 아랫배도 꾸룩꾸룩하면서 쥐어짜듯이 아파서 화장실을 갔더니 묽은 변을 봤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뭘 먹으면 상복부가 콕콕 아프고 같은 루트가 반복되고 있어요ㅜㅜ
가만히 누워있어도 상복부가 콕콕 아파요
앉아있거나 서있을때는 좀 괜찮아요
처음에는 체한줄 알았는데 배도 막 고프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은 아닌 것 같고 원래 위염이 있는 편인데 위염인지 장염인지,,, 또 요즘에는 식중독이 유행이라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 선생님이 수요일쯤에나 진료를 볼 수 있는데 전에 처방받은 관련 약이라도 먹는게 괜찮을까요??
짜파구리 - 간식 - 소화제 - 떡볶이(신전떡볶이 중간맛) - 감자(일요일 아침) - 아이스 바닐라 라떼 - 꼬마김밥 - 치킨
토요일 점심부터 지금까지 먹은 것들 입니다ㅜㅜ
안녕하세요. 송재민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내용 잘 확인 하였습니다.
우리 몸의 위장에서 싫어하는 음식 위주로 많이 드셨네요.
증상 소견만 놓고 정확한 원인 파악 및 감별 진단을 내릴 수는 없겠으나, 원래 위염을 앓으셨었고, 상복부 명치쪽이 아플 경우 위염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전에 처방받은 약이 소화기내과 선생님에게 위염에 대한 약으로 받으신게 맞는지, 6개월 지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야기 하시는 증상들만 놓고 구체적인 감별 진단까지 내리는 것은 아쉽지만 가능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배탈만 생겨도 나타날 수 있는 종류의 증상들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다 이야기 하기 애매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 검진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거에 유사한 증상으로 처방 받았던 약물이 있다면 약물이 너무 오래되지 않았다면 복용을 하여서 증상 조절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