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팔다리 힘빠짐이 2달간 계속 됩니다
2달 전에 갑자기 체력시험을 하고 팔다리 힘빠짐 증상이 지금까지 이어졌는데요. 처음 2차 병원에서 근전도와 목 x ray를 찍었을 때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근전도 경추 5,6번 약간신호 약함, 약간의 거북목) 추후 근력약화가 지속되면 다시 병원 오라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큰병원 가라고 해서 10일전 3차병원에서 x레이를 찍고 외래가 다음 주에 잡혀 있는데요. 남편이 못 걸을 정도로 힘들다고 해서요. 결과지를 신청해서 보니 경추 우만증 소실 이라고 적혀 있어서요. 당장 집근처 병원이라도 가서 목 mri를 찍을지 다음 주 외래를 기다려야할지 고민입니다. 소변을 참기힘든 현상은6개월 이전부터 계속 되었구요. 어제부터 손끝 발끝이 저리다고는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지금의 증상을 보면 척수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이걸 확인하려면 경추 MRI와 근전도 검사중에서 SEP라고 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SEP 검사도 모든 척수병증에서 이상소견이 생기는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MRI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겠습니다.
걷지 못할 정도의 근력저하와 소변에도 지장이 있다면 빠르게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겟습니다.
대학병원에서 MRI를 찍으려면 또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타병원에서 찍어온 MRI를 보고 진료를 봐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MRI 응급하게 찍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원인을 빨리 알고 싶으시다면 2차 병원에서 MRI 찍어서 대학병원 진료를 보시는것도 방법이겠습니다.